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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발롱도르를 수상한 이탈리아 레전드 칸나바로가 김민재의 기량을 높게 평가했다.
칸나바로는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일마티노를 통해 김민재와 관련한 이야기를 전했다. 칸나바로는 "김민재는 인상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몇 년 전 김민재를 영입하고 싶어했던 우디네세가 나에게 연락해 김민재에 대해 물었다. 나는 김민재가 강하다고 이야기했다. 당시 김민재는 중국 슈퍼리그에서 활약하고 있었고 나는 중국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김민재는 집중력이 뛰어나고 당황하지 않는다. 항상 상황에 맞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칸나바로는 "김민재는 훌륭한 선수이자 희소성이 있는 선수다. 이탈리아 수비수들과 비슷하고 경기 내내 집중력을 유지한다"며 "김민재는 튀르키예에서 활약하며 유럽축구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고 이제는 강력한 선수가 됐다. 두려움이 없고 집중력이 매우 뛰어난 선수"라고 극찬했다.
칸나바로는 지난 2006 독일월드컵에서 조국 이탈리아의 우승을 이끌었고 그해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칸나바로는 수비수로는 3명 밖에 없는 발롱도르 수상자이다. 칸나바로 이후 수비수가 발롱도르를 수상한 경우는 없었다.
김민재는 지난 12일 열린 아탈란타와의 2022-23시즌 세리에A 26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해 부상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교체 됐다. 나폴리는 16일 프랑크푸르트(독일)를 상대로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치른다.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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