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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기독교복음선교회(JMS) 논란에 휩싸인 그룹 DKZ 멤버 경윤이 자필 사과문을 공개했다.
최근 사이비 종교를 다룬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공개 이후 JMS 총재 정명석의 실체가 드러나 파문이 일었다. 다큐멘터리 공개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전국 17개 시도에 있는 90여 개의 교회 이름과 주소 목록이 공개됐고, 경윤의 부모님이 운영하는 카페가 속해 있어 충격을 더했다. 경윤은 곧바로 JMS 탈교를 선언했다.
경윤은 15일 DKZ 공식 팬카페에 사과문을 게재하고 "먼저 저로 인해 제일 많이 놀라고 실망했을 아리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 저를 지켜보며 응원해주시고 사랑을 주시는 분들에게 항상 좋은 소식을 들려드려도 모자라는데 저의 부족함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게 해드린 것 같다"라며 운을 뗐다.
경윤은 "이미 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서야 찾아와서 정말 죄송하다. 여러분에게 제일 먼저 찾아올 용기가 나지 않았다. 겁이 많이 났다. 저를 아껴주시고 응원해주신 분들이라 미련하게도 더욱 망설여졌다"며 고개 숙였다.
부모님의 카페를 언급한 경윤은 "그 카페에 방문하셨던 분들은 저로 인해 찾아가게 되신 거라서 더욱 면목이 없었고 성급한 말들로 오해다 더 커질까 두렵기도 했다. 그래서 어떤 말로 시작해야 할지 어떻게 죄송한 마음을 전해야 할지 수없이 고민했고, 더 늦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이렇게 찾아오게 됐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저의 미숙한 대처로 많은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렸다. 과거에 큰 고민없이 언급했던 말들이 더 큰 오해를 불러왔고 그 모든 시간을 되돌리고 싶을 정도로 반성과 자책을 하고 있다. 실망을 안겨드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경윤 소속사 동요엔터테인먼트는 "본인과 가족에게 확인한 결과 경윤은 특정 단체에 대해 방송 내용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부모님이 다니시는 정상적인 일반 교회로 알고 있었으며 방송과 관련된 해당 내용을 접한 적도 없고 인지한 적도 없다. 사실을 알게 된 즉시 경윤 역시 방송 내용을 확인하고 경악을 금치 못했으며, 가족들이 운영하던 업체는 즉시 영업을 중지함과 동시에 특정 단체와 관련된 모든 부분을 확인하여 탈교 및 향후 어떠한 관련도 없을 것임을 명확히 말씀드린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하 경윤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경윤입니다.
먼저 저로 인해 제일 많이 놀라고 실망했을 아리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저를 지켜보며 응원해주시고 사랑을 주시는 분들에게 항상 좋은 소식을 들려드려도 모자라는데 저의 부족함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게 해드린 것 같습니다.
이미 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서야 찾아와서 정말 죄송합니다.
여러분에게 제일 먼저 찾아올 용기가 나지않았습니다. 겁이 많이 났어요. 다른 어떤 분들보다 저를 아껴주시고 응원해주셨던 분들이라 미련하게도 더욱 망설여졌어요.
그 카페에 방문하셨던 분들은 저로 인해 찾아가게 되신 거라서 더욱 면목이 없었고 성급한 말들로 오해다 더 커질까 두렵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어떤 말로 시작해야 할지 어떻게 죄송한 마음을 전해야 할지 수없이 고민했고, 더 늦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이렇게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저의 미숙한 대처로 많은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렸습니다. 과거에 큰 고민없이 언급했던 말들이 더 큰 오해를 불러왔고 그 모든 시간을 되돌리고 싶을 정도로 반성과 자책을 하고 있습니다. 많이 부족하고 모자란 저라서 너무 죄송합니다.
마지막으로 실망을 안겨드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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