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분 만에 5골 폭격 후 교체→"더블 해트트릭 하고 싶었다"…펩에게 투정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라이프치히(독일)를 상대로 골폭격을 펼친 홀란드가 더블 해트트트릭이 무산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홀란드는 홀란드는 15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이프치히(독일)와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전반전에만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친 끝에 5골을 터트렸다. 맨시티는 홀란드의 골폭격과 함께 라이프치히를 7-0으로 대파하고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

홀란드는 라이프치히전에서 전반 22분 페널티킥 선제골을 터트린 것을 시작으로 골잔치를 펼쳤다. 홀란드는 전반 24분 헤더로 추가골을 기록한 이후 전반전 추가시간 골문앞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후반전에도 득점행진을 멈추지 않은 홀란드는 후반 9분 페널티에어리어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고 후반 9분에는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5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폭발적인 활약을 펼친 홀란드는 후반 18분 알바레즈와 교체됐다.

홀란드는 경기 후 BT스포츠를 통해 "교체됐을 때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더블 해트트릭을 하고 싶었다'고 이야기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없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또한 "득점은 기억나지 않는다. 생각없이 슈팅을 했던 것만 기억에 남는다. 챔피언스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 7-0 승리에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홀란드는 챔피언스리그 사상 3번째로 한경기에서 5골을 터트린 선수가 됐다. 홀란드는 지난 2014년 10월 샤흐타흐 도네츠크 소속 루이스 아드리아노 이후 9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한경기에서 5골을 터트린 선수가 됐다. 홀란드는 챔피언스리그에서 개인 통산 25경기에 출전해 33골을 기록한 가운데 역대 최연소-최단 경기 30골 고지를 돌파했다.

[홀란드와 과르디올라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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