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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나폴리는 김민재와의 재계약과 바이아웃 금액 상향을 확신하고 있다.
나폴리는 현재 승점 68점(22승 2무 2패)으로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인터밀란(승점 50점)과의 격차도 어느새 18점이다. 12경기가 남은 상황과 나폴리의 흐름을 볼 때 뒤집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33년 만에 리그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수비의 중심에는 김민재가 있다. 김민재는 나폴리 이적 첫 시즌 만에 이탈리아 최고 수준에 버금가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장기인 제공권 능력과 엄청난 뒷공간 커버 범위는 나폴리의 공격 축구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
시즌이 끝나지도 않은 상황에서 김민재의 이적설은 계속되고 있다. 그중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이름이 가장 많이 등장하고 있다. 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다음 시즌 우승권에 도전하기 위해 수비 보강을 준비하고 있고 김민재를 낙점했다는 소식이다.
맨유는 오는 7월 1일부터 15일까지 부분적으로 발동되는 김민재의 바이아웃인 5,000만 유로(약 700억원)를 지불한다는 각오다. 동시에 백업 자원인 해리 매과이어, 빅토르 린델로프 등을 내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 이에 나폴리는 김민재와의 재계약을 통해 계약 기간을 늘리고 바이아웃 금액도 올리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탈리아 기자 지오반니 스코토는 나폴리와 김민재의 상황을 전했다. 스코토는 지난 14일 이탈리아 ‘아레아나폴리’를 통해 “김민재의 바이아웃은 변동이 있을 수 있고 최대 6,000만 유로(약 840억원)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들에게 충분히 투자 가능한 금액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나폴리는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을 7,500만 유로(약 1050억원)로 올리려 하고 재계약이 진행되리라 확신하고 있다. 김민재를 잃지 않는 것이 나폴리에게는 중요한 일”이라며 구단의 의지를 전했다.
[김민재·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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