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가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을 펼친다. 오는 16일 오전, 장소는 레알 마드리드의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다.
지난 1차전 홈경기에서 리버풀은 충격적인 '대패'를 당했다. 2-0으로 앞서다 무려 5골을 내주며 2-5 참패를 기록했다. 리버풀은 자존심을 구겼고, 또 레알 마드리드에 대한 두려움이 커질 수밖에 없었다.
16강 2차전을 앞둔 리버풀 미드필더 파비뉴 역시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지난 시즌 결승도 그랬고, 지난 16강 2차전에서도 우리는 레알 마드리드에 졌다. '우리가 무엇을 잘못했나'라고 묻는데 솔직히 답을 찾을 수 없었다. 전에 있었던 일을 보고 배우려고 하는데 어렵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레알 마드리드를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그들은 피 냄새를 맡는다. 조금의 기회를 준다면 레알 마드리드는 그것을 전부 가져갈 것"이라며 최강의 적임을 인정했다.
그렇지만 포기할 수는 없다. 파비뉴는 기적을 기다리고 있다.
그는 "첫 경기처럼 기회를 노출시키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다. 우리는 냉정해야 한다.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 레알 마드리드에게 대패를 당했다고 해서 리버풀의 경기 방식을 바꾸는 것은 실수다. 리버풀은 리버풀이 했던 대로 상대를 할 것이다. 축구에서는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파비뉴는 "우리는 잃을 것이 없다. 모든 사람들이 레알 마드리드가 8강에 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히려 이것이 우리에게 좋을 수 있다. 우리는 바르셀로나와 1차전전에서 0-3으로 졌는데, 2차전에서 뒤집은 경험이 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팀을 믿어야 한다"고 말했다.
[파비뉴, 레알 마드리드에 대패한 리버풀.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