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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이적금지!’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토트넘이 팀의 간판 스트라이커인 해리 케인의 이적을 금지시켰다고 한다. 팬들은 ‘토트넘은 케인을 묶어둘 자격이 없다’고 비난하자 이에 대한 반응으로 보인다.
영국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해리 케인의 계약은 2024년에 만료된다.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그의 이적에 대한 가장 큰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팬들도 케인이 이제 팀을 떠날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런데 느닷없이 토트넘이 올 여름 이적 시장때 해리 케인을 팔지 않겠다고 했다고 한다. 이를 전해들은 팬들은 토트넘을 비난하고 있다.
해리 케인은 그의 계약의 마지막 12개월에 접어드는 올 시즌 말에 다른 곳으로 이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케인은 올해 초 토트넘의 역대 최다 득점자라는 기록을 세웠지만 클럽에서 뛰는 동안 트로피를 들어올리는데는 실패했다.
그래서 케인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나 다른 곳으로 가고 싶어 한다. 우승 가능성이 없는 팀이기에 다른 팀으로 이적해서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싶어하는 것이다. 하지만 토트넘은 그를 매각할 계획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는 것이 언론의 보도이다.
지난 주 토트넘은 AC밀란에 지는 바람에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했다. 앞으로 토트넘은 1년 이내에 우승컵을 손에 넣기는 불가능해졌다는 이야기이다. 그래서 케인은 맨유로 이적설이 돌고 있고 맨유도 그를 원하는상태이다. 하지만 구단주인 다니엘 레비는 케인을 떠날 보낸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토트넘은 내년 계약이 만료되면 케인을 잃을 수도 있다는 위험에도 불구하고 이번 여름에 케인을 팔지 않으려고 한다는 것이다.
케인은 사실 2021년 시즌 전 토트넘을 떠나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고 싶어했다. 본인도 시즌 초반 태업을 하는 등 이적을 강력히 원했지만 구단이 놓아주지 않았다. 당시 약 1억 파운드의 이적료를 주겠다고 했지만 레비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결국 펩 과르디올라는 케인 대신 엘링 홀란드를 영입했다.
레비는 장사치라고 한다. 정말 치밀한 협상가이다. 케인을 영입하기위해서는 돈보따리를 풀어야 하는데 레비가 어깃장을 놓고 있다. 아마도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일 지도 모른다.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의 입장은 올 시즌 프리미어 리그 최종 순위가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케인의 이적 불가 방침을 정했다는 것이다. 게다가 레비는 최우선적으로 케인의 재계약을 원하고 있다. 현재는 양측의 협상이 중단된 상태이다. 당연히 케인은 계약서에 사인할 뜻이 전혀 없다.
토트넘 팬들도 이제는 케인을 놓아주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동안 토트넘을 위해 헌신한 케인이기에 이제는 우승 가능성이 있는 팀으로의 이적을 허용해주어야하는 입장이다.
특히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그를 팔지 않으면 내년에는 자유계약선수가 되기 때문에 케인을 공짜로 잃게 된다는 것이 팬들의 생각이다. 토트넘은 이적료라도 챙기라는 의미이다.
[케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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