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심혜진 기자] 삼성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23)이 잠시 몸과 마음을 추스리고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박진만 감독은 16일 LG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원)태인이는 체력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휴식이 필요한 것 같다. 이번 LG전에 나서지 않고 LG전이 끝난 뒤 18일 합류할 예정이다. 심신의 안정이 필요한 것 같아 이렇게 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WBC 대회서 원태인은 전천후 투수로 활약했다. 지난 7일 한신 타이거즈와의 공식 평가전부터 13일 WBC 1라운드 B조 예선 4차전인 중국전까지 7일간 4차례 마운드에 올라 총 108개의 공을 던졌다. 6⅓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한신전, 호주전, 일본전에서는 모두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고, 마지막 중국전에서는 선발 투수로 나와 1이닝 2실점을 기록하고 내려왔다. 원태인은 대회 내내 혼신투를 펼쳐 많은 박수를 받았다. 그리고 지난 14일 귀국했다.
바로 팀에 합류하지 않는다. 몸과 마음의 안정을 되찾고 돌아올 예정이다. 함께 대표팀에 갔던 정현욱 투수 코치 역시 마찬가지.
박진만 감독은 " 투수 포지션이다 보니 너무 휴식이 길면 안 된다. 원태인은 휴식일인 17일에 잠시 야구장에 나와 컨디션을 점검할 예정이다. 그리고 앞으로 등판 계획을 잡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태인. 사진 = 도쿄(일본)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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