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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대구 심혜진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마치고 돌아온 LG 트윈스 6인방이 곧바로 팀에 합류한다. 다만 고우석만 합류가 조금 늦어질 예정이다.
LG는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과 시범경기를 치른다. 이날 WBC에 출전했던 선수들도 늦은 오후 LG에 합류할 예정이다. 대회기간 목 담 증세를 호소했던 고우석은 서울에서 병원 검진을 받는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대표팀 선수들이 오늘 저녁에 온다고 하더라. 휴식을 취하라고 했는데 마음이 불편한가보다. 오겠다고 해서 오라고 했다. 선수단 숙소로 올 예정이다"고 말했다.
LG는 이번 WBC에 가장 많은 선수들이 출전했다. 주장 김현수를 비롯해 중견수 박해민, 유격수 오지환, 투수 고우석과 정우영, 김윤식 등 6인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한국은 1라운드에서 탈락했고, 예상보다 일찍 귀국한 선수들은 소속팀에 합류. 시즌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다만 고우석의 합류 일정은 미정이다. 대회 직전 열린 오릭스 버팔로스와 공식 평가전에 등판했던 고우석은 어깨 부분에 근육통을 호소했다. 큰 이상이 없다는 병원 검진 결과를 받았지만, 고우석은 WBC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
LG는 고우석의 몸 상태를 한 번 더 점검할 계획이다. 염 감독은 "고우석은 일본에서 큰 문제가 없다고 나왔다. 하지만 우리 입장에선 한 번 더 체크해야 한다. 서울에서 검진을 마친 뒤 스케줄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고우석. 사진=도쿄(일본)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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