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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유아인의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와 관련해 지난 13일과 14일 유아인 매니저와 지인 한 명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유아인의 혐의를 입증할 자료를 다수 확보했으며, 해당 자료만 1만 장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아인이 혐의를 부인할 수 없는 증거 수집에 장시간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지난 6일 “서울경찰청이 (수사를) 진행 중이다. 대상자에 대한 진료기록 분석을 하고, 병·의원 관계자 조사 등을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경찰은 유아인의 혐의 입증을 자신하고 있어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씨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프로포폴을 100회 이상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프로포폴 처방 빈도가 너무 잦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신고를 받고 유씨에 대한 수사를 벌여왔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달 5일 미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 유아인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간이 소변검사를 실시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난 1일 유아인의 소변에서는 대마 양성 반응이, 모발에서는 프로포폴, 코카인, 케타민이 검출됐다는 내용의 감정 결과를 경찰에 통보했다.
이에 대해 조성윤 신경외과 전문의는 스브스뉴스와 인터뷰에서“프로포폴이라는 약물을 자기 입으로 직접 거론을 하면서 바늘 공포를 얘기한다는 것은 상당히 의심스러울 것 같고 의심의 눈초리로 본다면 안 줬어야 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참고인들 진술과 압수수색 자료 분석을 마치는대로 다음주 유아인을 직접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스브스뉴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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