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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적의 중심 루카 모드리치를 극찬했다.
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가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을 펼친다. 오는 16일 오전, 장소는 레알 마드리드의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다.
지난 1차전 홈경기에서 리버풀은 충격적인 '대패'를 당했다. 2-0으로 앞서다 무려 5골을 내주며 2-5 참패를 기록했다.
16강 2차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클롭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는 피 냄새를 맡을 수 있는 팀이다. 그들은 자신감이나 확신을 잃지 않는다. 안필드에서 0-2로 지고 있는데도 어떤 흔들림이 없었다. 이것은 정말 한 팀의 엄청난 기술이다. 어떤 부정적인 방법을 써도 그들을 흥분시킬 수 없었다"며 레알 마드리드를 칭찬했다.
이어 "레알 마드리드에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 절대적으로 환상적인 팀"이라고 강조한 뒤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고 있는 베테랑 선수들을 향해 찬사를 던졌다. 레알 마드리드 베테랑 3인방은 38세 루카 모드리치, 36세 카림 벤제마, 그리고 33세 토니 크로스다.
클롭 감독은 "모드리치는 45세까지 경기를 계속할 것이고, 계속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크로스는 이제 막 30세가 넘은 선수처럼 보인다. 그때와 정말 비슷하다. 벤제마는 앞으로 3시즌, 4시즌 더 뛸 수 있을 것 같다. 정말 대단한 선수들"이라고 감탄했다.
이런 환상적인 팀을 상대하는 리버풀. 그래도 승리를 포기할 수 없다.
클롭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가 좋은 팀인 것은 맞다. 우리는 이들을 상대로 몇 가지 교훈을 얻었다. 지난 시즌 결승에서 졌지만 우리는 좋은 경기를 했다. 힘든 시기를 겪으면 더 강해지기 마련이다. 레알 마드리드가 나에게 힘든 순간을 줬다"고 다짐했다.
[루카 모드리치, 위르겔 클롭 리버풀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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