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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흥국생명이 4년 만에 정규리그 1위를 조기 확정했다. 통산 6번째 정규리그 우승이다. 2007~2008시즌 이후 V리그 정규리그 1위의 기쁨을 맛본 김연경(35)은 개인 4번째 우승 도전에 나선다.
흥국생명은 15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IBK 기업은행에 세트스코어 3-0(25-15, 25-13,25-1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4년 만에 정규리그 1위를 조기 확정했다.
이날 김연경이 맹활약했다. 23점을 올렸고, 52.78%의 높은 공격성공률을 자랑했다.
경기에 앞서 26승 9패(승점 79)를 마크했던 흥국생명은 2위 현대건설(24승 10패·승점 70)에 6점 차로 앞서 승점 1점만 추가해도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할 수 있었다.
승점 1점을 따려면 세트 2개를 이겨야 한다. 흥국생명은 옐레나, 김연경 쌍포를 앞세워 1세트를 크게 압도했다.
2세트에서는 중앙 공격이 터지면서 IBK기업은행을 눌렀다. 특히 김연경은 블로킹 3개를 앞세워 9득점을 올리면서 팀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옐레나가 시간차 공격에 이어 오픈 득점으로 2세트를 끝내면서 흥국생명의 정규리그 1위가 확정됐다.
흥국생명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완승으로 마무리지었다. 세트 초반 앞서가다 추격을 허용했던 흥국생명은 김나희의 속공과 상대 범실로 11-9로 다시 리드를 되찾았다. 김연경의 오픈 공격으로 20점 고지에 오른 흥국생명은 옐레나의 강타로 승부를 매듭지었다.
19일 현대건설과 홈경기와 상관없이 29일부터 시작될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게 됐다. 흥국생명은 4시즌만, 김연경은 2008~2009시즌 후 14년만에 4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도전한다.
[흥국생명이 15일 오후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도드람 2022-2023 V-리그'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2세트를 잡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화성 곽경훈 기자kphoto@mydaily.co.kr]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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