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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이하 '미스터트롯2') 결승전이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결승전은 순위는 마스터 점수 1인당 100점씩 1300점, 1월 5일 방송 직후부터 시작된 온라인 응원 투표 점수 700점, 실시간 문자 투표 1500점, 총 3500점 만점으로 결정됐다.
이날 결승전 최종 1위는 최종 점수 3488점으로 안성훈, 2위 박지현, 3위 진해성, 4위 나상도, 5위 최수호, 6위 진욱, 7위 박성온이었다.
마스터 총점 7위 진해성 1223점, 6위 박성온 1261점, 5위 진욱 1266점, 4위 최수호 1270점, 3위 나상도 1273점, 2위 박지현 1276점, 1위 안성훈 1288점이었다.
온라인 응원 투표는 총 20,306,667표로 집계됐으며, 1위는 700점을 획득, 2위부터는 10점씩 차감했다. 안성훈-박지현-나상도-진해성-최수호-박성온-진욱 순이었다.
진욱은 어린 시절 돌아가신 부모님을 대신해 평생 일만 하신 아버지의 삶을 떠올리며 금잔디의 '서울 가 살자'를 선곡했다.
박성온은 주현미의 '인생유정'을 선곡했다. 그 이유는 오디션을 치르며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고 좌절하기도 하며 심경의 변화가 상당히 컸기 때문. 처음 사랑에 빠졌던 인생곡으로 씩씩하게 '미스터트롯2'을 마무리 하고 싶다는 박성온은 "몇 개월 동안 경연을 하다보니까 형들과 정이 진짜 많이 들었다. 너무 상실감이 컸다"고 밝혔다.
최수호는 현철의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을 선곡했다. 최수호는 "일본에서 태어나 국악을 한국에서 전문적으로 배우고 싶어 한국으로 왔다. 저 때문에 기러기 아빠를 7년 가까이 하셨다. 그 세월을 아빠 혼자 보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다"며 아버지를 위해 노래했다.
진해성은 이정옥의 '숨어 우는 바람 소리'를 가창했다. 10년 전 트로트 가수를 꿈꾸며 서울로 상경했던 진해성은 "무작정 서울에 와서 무대도 찾아다니고 했는데 설 수 있는 자리도 없고 해서 혼자 버스킹을 많이 했다"며 "내가 길을 잃은 거 아닐까 할 때 이 노래를 들으며 위안을 많이 받았다"라고 이야기했다.
나상도는 임영웅의 '보금자리'를 선곡했다. 나상도는 "댄스와 리드미컬함 속에 즐거움, 감동, 시원함을 함께 드릴 수 있는 곡이 '나상도의 옷에 맞다'고 생각한다. '가수로서 행복하구나'라는 마음이 드는 게 처음이다. 인생곡을 통해 여러분들의 마음 속에 보금자리를 틀고 싶다"고 말했다.
박지현은 나훈아의 '잡초'를 불렀다. 박지현은 "꿈 찾아서 올라올 때 아무것도 준비된 게 없이 올라온 것 같다. 길가에 흔해 빠진 잡초랑 저랑 별로 다른 게 없는 것 같아서 와닿았다"고 선곡 이유를 밝혔다.
안성훈은 패티김의 '그대 내 친구여'를 선곡했다. 안성훈은 "2012년에 처음 데뷔했다. 1년 반 만에 가수를 관뒀다. 막상 시작해보니 현실적인 문제에 많이 부딪혔다. 전혀 수익이 없었기 때문에 어머니와 주먹밥집을 했다. 미스터트롯 1이 끝나고 많은 분들이 찾아와주시고 힘내라고 메시지를 남겨주고 가셨다. 그게 너무 소중했다"며 팬들을 위해 인생곡을 바쳤다.
[사진 = '미스터트롯2' 방송 캡처]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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