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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민경진이 근황을 공개했다.
민경진은 16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특종세상'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충남 논산의 어느 시골 마을에서 민경진을 만났다. 홀로 이곳에 자리를 잡은 지 어느덧 12년째라는 그는 직접 담근 간장, 된장, 각종 장아찌 등을 주변에 아낌없이 나누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민경진은 "지독하게 슬프다면 슬픈 현실이 있었지. 밥을 먹을 수도 없고 그러면 수돗물을 마셨다. 그리고 배가 좀 차면 이제 녹음실 다시 가서 스튜디오 들어가서 다시 연습하고"라며 "신문지 조각을 씹고 그게 고기라고 생각하고 먹었다"고 고백했다.
가난한 연극배우였던 민경진은 배고픔이 가장 큰 고통이었다고. 하여 음식을 원 없이 주고 싶은 마음에 직접 만들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편, '특종세상'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던 스타들의 휴먼스토리, 놀라운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 숨겨진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담은 고품격 밀착 다큐 프로그램이다.
[사진 = MBN '특종세상'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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