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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2차전 스포르팅 CP전서 승부 차기 패배를 당해 탈락했다.
문제는 주전 선수들이 부상을 당해 프리미어리그에서 뛸 수 있는지이다. 이날 아스널은 전반 9분만에 도미야스 다케히로가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져 벤 화이트로 교체됐다.
전반 19분 그리니트 쟈카의 슈팅으로 1-0, 리드를 잡은 아스널이었지만 2분후 윌리엄 살라바가 부상으로 쓰러졌다. 수비진 두명이 모두 부상으로 이탈한 것이다.
팀의 유로파 16강 탈락이 아쉬운 것이 아니라 EPL이 문제이다. 아스널은 현재 2위 맨체스터 시티보다 승점 5점을 앞서 있다. 앞으로 남은 경기수는 똑같이 11경기이다. 2위는 충분히 1위를 따라 잡을 수 있을 정도의 경기가 남아 있는 것이다.
그래서 영국 언론들은 17일 아스널의 유로파 탈락보다 프리미어 리그 우승 꿈에 타격을 입었다고 일제히 보도한 것이다. 더 선의 경우 두 수비수가 20여분만에 부상 교체된 상황을 ‘재앙’이라고 표현할 정도이다.
아스널 팬들조차도 두 선수의 부상으로 인해 리그 타이틀 쟁취에 실패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한다.
팬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살리바와 토미야스가 전반 20분 만에 부상을 당한 것은 아스널의 타이틀 희망을 어렵게 할 수 있다”고 걱정을 드러냈다.
또 다른 팬은 “아스널에 부상이 너무 많다. 토미야스는 괜찮지만 살리바는 타이틀 경쟁에 악재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살리바와 토미야스없이 오는 일요일에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이길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둘의 부상이 길어지면 타이틀 획득은 물건너 간다. 센터백에서 롭 홀딩으로는 리그에서 우승할 수 없다”고 걱정했다.
팬들은 두 선수의 부상이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의 지적이 나온지 하룻만에 일어났다며 텐 하흐를 ‘마녀’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텐 하흐는 유로파 16강전을 앞두고 맨유 부상 기록을 아스널과 비교했는데 공교롭게도 하루 후 아스널에서 두명의 선수가 부상을 당했기에 그녀를 마녀로 비난 한 것으로 풀이된다.
[부상을 당해 교체되는 토미야스와 살리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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