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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나폴리가 올 시즌 세리에A에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막강한 전력을 과시한 가운데 경쟁 클럽들의 경계 대상으로 떠올랐다.
나폴리는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 디에고아르만도마라도나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에서 프랑크푸르트(독일)에 3-0으로 이겼다. 지난 원정 1차전에서 2-0 승리를 거둔 나폴리는 프랑크푸르트와의 두차례 맞대결을 모두 무실점 승리로 장식하며 8강에 진출했다.
영국 데일리스타는 16일 나폴리의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대한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팬들의 반응을 소개했다. 첼시와 맨시티 모두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오른 가운데 대진 추첨은 17일 오후 진행된다.
데일리스타는 '최대한 오랫동안 나폴리를 피해야 한다. 우리는 나폴리를 피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첼시팬의 반응을 언급했다. 맨시티팬 역시 '8강전에선 무조건 나폴리를 피해야 한다. 나폴리는 엄청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바이에른 뮌헨(독일)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했던 오언 하그리브스는 "가장 저평가 된 클럽은 나폴리다. 올 시즌 유럽 최고의 팀이다. 아름다운 축구를 하고 있고 득점이 가장 많은 클럽이다. 나폴리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가능한 클럽"이라고 언급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안첼로티 감독 역시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을 확정한 후 "크바라츠헬리아는 훌륭한 선수다. 오시멘과의 연계 플레이도 좋고 그들은 매우 효율적이다. 이탈리아 클럽들은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선전을 펼치고 있고 8강에 3개 클럽이 올랐다. 유럽에 강력한 신호가 될 것"이라며 나폴리를 포함한 세리에A 클럽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나폴리는 올 시즌 세리에A에서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가운데 리그 최다 득점과 최소 실점을 기록 중이다. 나폴리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8경기에서 25골을 터트려 챔피언스리그 출전 클럽 중 최다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나폴리는 크바라츠헬리아와 오시멘 뿐만 아니라 라스파도리, 시메오네, 지엘린스키가 나란히 4골씩 터트리는 등 다양한 선수들이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김민재가 수비진을 이끄는 나폴리는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막강한 수비력도 과시하고 있다. 나폴리는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8경기에서 6실점만 허용한 가운데 8경기 중 4경기를 무실점으로 마쳤다.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나폴리와 맞대결을 펼쳤던 리버풀(잉글랜드), 아약스(네덜란드), 레인저스(스코틀랜드), 프랑크푸르트 모두 올 시즌 나폴리에게 3골 차 이상 패배를 당하기도 했다.
[나폴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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