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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해리 매과이어(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더 많은 경기에 선발 출전하고 싶지만, 못 뛰어도 클럽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맨유는 17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베니토 비야마린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2차전 레알 베티스와 맞대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합산 스코어 5-1로 앞서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후반 10분 마커스 래시포드의 결승골이 터졌다. 래시포드는 좌측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카세미루의 롱패스를 받았다. 베티스 수비진이 압박하지 않자 과감하게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매과이어는 지난 2일 열린 잉글랜드 FA컵 5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이후 처음으로 선발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축구 전문 사이트 '폿몹'에 따르면 매과이어는 공을 55번 터치했다. 43번 패스를 시도해 35번 연결했고 파이널서드 진입 패스는 4번 기록했다.
태클은 2번 시도해 1번 성공했고 블록 1회, 걷어내기 4회, 헤더 걷어내기 3회, 가로채기 2회, 점유 회복 2회 기록했다. 지상볼 경합은 4번 중 2번, 공중볼 경합은 3번 모두 승리했다.
경기 후 매과이어는 영국 매체 'BT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훈련장에서 열심히 하고 있다. 그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전부다"며 "나는 모든 것을 훈련에 쏟았다. 우리는 좋은 코치들이 있다. 그들은 경기 다음 날 우리를 위해 정말 좋은 훈련 세션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매과이어는 "내가 마지막 경기를 뛴 지 얼마 되지 않았다. 나는 월드컵 이후로 5~7번 선발 출전했다"며 "분명히, 나는 더 많이 뛰고 싶고, 더 많은 경기에 선발 출전하고 싶다. 하지만 나는 경기장 안팎에서 내 역할을 하고 있다. 나와 구단에 가장 중요한 것은 승리다. 이기는 것은 좋은 일이다. 나는 경기장 안팎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내가 뛰든 말든 매일 맨유의 성공을 위해 노력한다"고 전했다.
매과이어는 이번 시즌 라파엘 바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의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23경기에 출전했으며 11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해리 매과이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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