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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9세 금쪽이가 엄마가 극단적 선택을 하려고 했던 날을 기억했다.
17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는 9살 아들, 8살 딸, 6살 아들 삼남매를 둔 부부가 등장했다.
이날 아이들은 “갖고 싶은 거 없냐”는 질문에 갑자기 말이 없어진 모습을 보여 의아함을 자아냈다.
9세인 첫째는 잠시 망설이다 “어차피 못 사. 사고 싶어도 못 사”라며, “아빠가 안 사줘. 돈이 별로 없으니까”라고 대답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엄마를 좋아하냐는 질문에 첫째는 한참을 망설이다 입을 열었다.
첫째는 “저기 창문 열고 떨어져서 죽는다고 했어”라고 밝혀 모두에게 충격을 안겼다.
그때 어떻게 했냐는 질문에 첫째는 “그때? 엄마 다리 잡았어. 죽지 말라고”라고 대답하며 생생하게 기억나는 그날이 떠오르는 듯 한숨을 내쉬었다.
삼남매의 엄마는 삶에 지쳐 극단적 마음을 품었던 당시에 대해 “애들 앞에서 엄마가 죽을 것 같다고 하면 안 되는 행동을 했었던 것 같다. (아이들이) 기억할 것 같다”며 눈물을 흘렸다.
[사진 =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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