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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토트넘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24)가 소속팀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로메로는 19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토트넘은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 하지만 지치지 않고 끝까지 나아가겠다. 계속해서 도전하겠다”고 다짐했다. 최근 침체된 분위기를 끌어올리겠다는 굳은 마음가짐이다.
로메로는 “우리 팀 선수들을 사랑하고, 우리 팀을 사랑한다. 난 아직 토트넘에서 뛴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우리 모두 중요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사랑해 토트넘”이라는 글을 적었다. 이를 본 토트넘 동료 페드로 포로는 “함께 가자 브로!”라는 댓글을 달았다.
토트넘은 경기 외적으로 부정적인 이슈가 많은 팀이다. 19일 열린 사우샘프턴 원정 경기에서 3-3으로 비기면서 4위 자리가 위협을 받고 있다. 현재 4위 토트넘은 승점 49, 5위 뉴캐슬은 승점 47이다. 뉴캐슬은 토트넘보다 2경기 덜 치렀다.
사우샘프턴전을 마친 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최악의 경기였다. 토트넘은 팀이 아니다. 11명 개개인이 뛰어다닐 뿐”이라면서 “그동안 숨기고 있었는데 이젠 숨기지 않겠다. 이기적인 선수들이 있다. 동료들을 도우려고 하지 않는 선수들이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도저히 봐줄 수 없다. 3-1이 되자 선수들은 이미 이긴 것처럼 플레이했다. 그리곤 2골을 내주고 비겼다. 선수들은 핑계를 찾으면 안 된다. 이들은 어떤 중요한 걸 위해 뛰지 않는다. 압박감 속에서 뛰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쏘아붙였다.
콘테 감독은 ‘책임’을 언급했다. 그는 “팀이 부진하면 선수를 영입한 구단이 책임을 진다. 또한 감독과 코치들이 책임을 진다. 하지만 선수들은 책임을 안 지려고 한다. 선수들의 책임은 어디에 있는가? 선수 11명은 자기 자신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사람들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처럼 콘테 감독은 ‘선수탓’만 하며 최근 부진에 강하게 어필했다. 반면 로메로는 “다 함께 발전하겠다”면서 “사랑해 토트넘”을 외쳤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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