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예
2006년 시각 효과 및 포스트 프로덕션 담당 부사장으로 마블 스튜디오에 입사한 알론소는 '아이언맨', '아이언맨 2', '토르', '캡틴 아메리카' 등 초기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영화에서 공동 프로듀서로 활약했다. 알론소는 2012년 "어벤져스" 이후 모든 마블 스튜디오 영화와 TV 프로그램에서 총괄 프로듀서로 일했다.
버라이어티는 “2015년에는 프로덕션 총괄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2021년에는 마블 스튜디오의 피지컬, 포스트 프로덕션, VFX 및 애니메이션 부문 사장으로 승진했다”면서 “그는 시각 효과 작업을 포함한 마블의 모든 포스트 프로덕션을 감독했으며, 시각 효과 전문가들로부터 반복적이고 격렬한 비판을 받기도 했다”고 전했다.
가장 최근에는 '앤트맨과 와스프:퀀텀마니아'의 특수효과가 도마 위에 올랐다. ‘권텀마니아’는 역대 최대 오프닝 주말(1억 5,500만 달러)을 기록했지만, 전 세계 박스오피스에서는 2015년의 '앤트맨'과 2018년의 '앤트맨과 와스프'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 TV 시리즈 '쉬-헐크: 변호사'도 열성적인 MCU 팬들 사이에서 녹색 히어로의 외모에 대한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갑작스럽게 하차했지만, 알론소는 개봉 예정인 마블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 ‘더 마블스’, 디즈니 플러스 ‘시크릿 인베이전’, ‘아이언하트’, ‘에코’, ‘아가사’의 프로듀서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마블과의 작업 외에도 골든글로브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하고 오스카상 후보에 오른 ‘아르헨티나, 1985’의 프로듀서로도 활동했다.
그는 할리우드 커리어에 대한 회고록 ‘가능성은 당신의 초능력’을 집필했다.
5월 2일 출간되는 이 책에서 알론소는 “망토도 필요 없고 망치도 필요 없고 방패도 필요 없다. 여러분의 초능력은 목소리이며, 여러분의 목소리는 자신과 사회,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변화를 일으킬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이 목소리를 사용하면 우리에게 변화를 가져올 에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다. 목소리를 사용하지 않는 것은 침묵이고 침묵은 독이 된다”고 했다.
동성애자인 알론소는 “마블 스튜디오에 있는 한 동성애자를 대변하기 위해 싸울 것”이라고 말한바 있다. 2019년과 2020년에 피플 엔 에스파냐 매거진의 가장 영향력 있는 히스패닉 여성 중 한 명으로 선정되었으며, 할리우드 리포터 여성 엔터테인먼트 파워 100 리스트에 여러 차례 이름을 올렸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