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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유가 ‘나폴리 듀오’ 김민재(26)와 빅터 오시멘(24)을 동시에 노린다.
올시즌 나폴리 돌풍에는 두 선수의 미친 활약이 있다. 바로 김민재와 오시멘이다. 먼저 김민재는 나폴리의 공격 축구를 최후방에서 지킨다. 압도적인 뒷공간 커버 능력을 발휘하면서 후방 빌드업까지 적극적으로 가담해 영향력을 발휘한다.
오시멘은 득점을 책임진다. 뛰어난 결정력으로 이번 시즌 세리에A 23경기에서 21골을 기록했다. 득점 2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14골)와 7골차 선두로 득점왕 등극이 유력하다. 최근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득점포를 계속해서 가동하고 있다.
엄청난 활약에도 나폴리의 걱정은 커지고 있다. 김민재와 오시멘을 향한 유럽 팀들의 관심은 더욱 폭발하고 있고 맨유는 동시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지난 20일(한국시간) “맨유는 김민재와 오시멘을 동시에 영입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보도했다.
필요성은 충분하다. 맨유는 최전방 스트라이커를 찾고 있다. 마커스 래시포드가 전방 자리에서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우승을 위해서는 확실한 공격수가 필요하다. 해리 케인을 원하지만 토트넘이 절대 팔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오시멘으로 눈을 돌렸다.
김민재도 마찬가지다. 맨유는 라파엘 바란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즈가 주전 조합으로 나서지만 백업이 부족하다. 해리 매과이어와 빅토르 린델로프는 사실상 전력 외 자원으로 여름 이적이 유력하다. 김민재 영입을 통해 수비 보강을 원하고 있다.
맨유는 거금을 투입한다는 각오다. 매체는 “김민재는 4,300만 파운드(약 690억원) 가량의 바이아웃이 존재하고 오시멘 영입에도 최소 1억 파운드(약 1,600억원)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확실한 선수 보강을 통해 우승권에 진입하려는 맨유의 야망이다.
[김민재·빅터 오시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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