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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김건호 기자] 강백호(KT 위즈)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의 타격감을 시범경기에서도 이어가고 있다.
강백호는 WBC에서 14타수 7안타 2타점 3득점 타율 0.500 OPS 1.143으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2루타도 2개를 기록했다.
KT에 복귀한 뒤 20일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강백호는 "팀 합류 후 첫 훈련이다. 타격감은 경기를 해봐야 알 것 같다"며 "WBC를 뛸 때 타격은 좋았다고 생각한다. 그것에 대해서는 만족한다. 스프링캠프 기간 준비한 만큼 잘 준비하면 될 것 같다. KBO리그에서도 해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강백호의 타격감은 시범경기에서도 이어졌다. KT로 복귀 후 20일 수원 두산 베어스전에서 대타로 출전해 좌익수 앞 안타를 때렸다. 21일 두산전에서는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2타수 2안타 2볼넷으로 100% 출루를 기록했다. 23일 수원 LG 트윈스전에서는 3타수 무안타 1타점으로 침묵했지만, 24일 다시 타격감이 살아났다.
강백호는 2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범경기 LG와 맞대결에서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강백호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2회말 이날 경기 첫 안타를 때렸다. 2사 주자 2루 상황에서 1, 2루 간으로 빠지는 안타를 만들었다. 2루 주자 손민석은 홈까지 들어왔다.
강백호는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시범경기 첫 홈런을 기록했다. 선두타자로 나와 김대현의 3구 134km/h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강백호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9타수 5안타(1홈런) 3타점 1득점 타율 0.556으로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시즌 부상에 시달리며 타율 0.245로 부진했지만, 이번 시즌을 앞두고 WBC와 시범경기에서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며 부활의 날개를 펼치고 있다.
이번 시즌부터 외야수로 다시 돌아간 강백호가 지난 시즌 부진을 털어내고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백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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