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울산 최병진 기자] 클린스만호 캡틴 손흥민(30)이 첫 골을 선사할 수 있을까.
위르겐 클린스만(58)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클린스만 감독의 첫 데뷔전이다.
한국은 김승규, 김진수, 김영권, 김민재, 김태환, 정우영, 황인범, 손흥민, 이재성,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조규성이 선발로 나선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13일 3월 A매치에 나설 명단을 발표했다. 감독 부임 후 긴 시간이 흐르지 않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멤버가 주를 이뤘다. 부상을 당한 윤종규와 홍철 대신 이기제와 오현규가 포함됐다. 오현규는 예비 명단으로 월드컵에 함께했고 이기제는 벤투 감독 시절 부름을 받은 적이 있다.
손흥민은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도 주장 완장을 찬다. 손흥민은 경기 하루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잘하는 것을 선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고 싶고 선수들이 그것을 보고 잘 따라와 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의 발끝은 콜롬비아를 향한다. 선발 출전이 유력한 손흥민이 클린스만 감독에게 첫 골을 선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콜롬비아를 상대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손흥민은 콜롬비아와의 최근 2차례 평가전에서 모두 득점을 기록했다. 2017년에는 멀티골을 기록하며 2-1 승리를 이끌었고 2019년 경기에서도 득점을 터트렸다. 콜롬비아전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더욱이 콜롬비아의 홈 유니폼은 노란색이다. 손흥민은 유독 노란색 유니폼을 입는 팀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 ‘양봉업자’라는 별명이 있다. 콜롬비아전 득점포를 더욱 기대하는 이유다. 손흥민은 현재 A매치 108경기에 나서 35골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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