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의 ‘저질 세리머니’에 아내들도 동참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시상식에 앞서 선수 개인 시상식이 열렸다. 아르헨티나 주전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카타르 월드컵 베스트 골키퍼상을 수상했다.
마르티네스는 베스트 골키퍼상 트로피를 받아서 자신의 허리춤에 대고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그의 자세와 표정을 두고 “때에 맞지 않는 음란한 세리머니다. 월드컵 결승전에서 이런 장면이 나와서 유감이다”라며 전 세계 미디어가 비판했다.
월드컵 이후 약 3개월 만에 아르헨티나의 첫 A매치가 열렸다. 아르헨티나는 24일(한국시간)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엘 모뉴멘탈 경기장에서 열린 친선 A매치에서 파나마를 2-0으로 가볍게 꺾었다.
이 경기는 사실상 월드컵 우승 축하연이었다. 아르헨티나는 경기 시작 전부터 월드컵 우승을 기념하는 행사를 벌였다. 경기가 끝난 후에도 행사는 계속 이어졌다. 각 선수들은 월드컵 우승 트로피 모조품을 하나씩 받아서 들어올렸다. 선수 아내와 아이들도 그라운드에 들어와 함께 즐겼다.
이때 아르헨티나 선수 마르티네스, 귀도 로드리게스, 아쿠냐, 헤로 롤리, 헤르만 페셀라의 아내들이 단체로 저질 세리머니를 따라했다. 이들은 각자 소셜미디어(SNS)에 해당 사진을 게시하며 웃었다.
아르헨티나 자국 언론은 이 세리머니를 웃어 넘겼지만, 월드컵 준우승팀 프랑스 팬들은 아르헨티나의 우승 축하연이 달갑지 않을 듯하다.
[사진 = 마르티네스 아내 SNS·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