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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첼시가 데클란 라이스(24·웨스트햄)를 절대 뺏기지 않으려 한다.
라이스는 잉글랜드 출신으로 차기 월드클래스로 평가받는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어난 경기 운영을 자랑하며 발 밑도 좋아 빌드업을 담당한다. 또한 직접 볼을 운반하는 탈압박도 수준급이다.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수비수를 동시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능력도 갖췄다.
라이스는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가운데 새로운 도전을 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스널과 연결되고 있다. 아스널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미드필더 보강을 원하는 가운데 라이스도 아스널의 스타일을 선호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특히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 아래서 뛰고 싶다는 이야기가 등장했다. 이에 아스널도 영입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 한다.
라이스는 아스널 외에도 많은 팀의 관심을 받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 첼시까지 라이스를 원했다. 특히 첼시는 최근 이적시장 때마다 라이스 영입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하지만 웨스트햄이 높은 이적료를 고수하면서 협상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아스널 링크가 짙어지는 가운데 첼시는 절대 놓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는 지난 24일(한국시간) “첼시는 라이스가 아스널로 가는 걸 원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영입을 성사시킬 것이다. 첼시는 마치 선수를 게임처럼 영입하고 있다. 정말 미친 상황이다”라고 했다.
첼시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만 선수 영입에 어마어마한 금액을 썼다. 첼시는 미하일로 무드리크, 엔조 페르난데스 등 빅네임을 영입하며 6억 파운드(약 9,200억원)를 투자했다. 라이스의 이적료도 결코 낮은 금액이 아닐 것으로 예상되기에 다시 한번 자본의 힘을 자랑할 수 있는 상황이다.
[데클란 라이스·첼시의 토드 보엘리 구단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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