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전세계 축구강국을 대표하는 레전드들이 주목받고 있다.
독일 트랜스퍼마크트는 26일(한국시간) 유럽과 남미의 각국 대표팀에서 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센추리클럽)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베스트11을 선정해 소개했다. 이 매체는 한국가 당 1명씩의 선수를 베스트11에 포함시켰다.
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 레전드 베스트11 공격수에는 클로제(독일), 호날두(포르투갈), 메시(아르헨티나)가 선정됐다. 미드필더는 지단(프랑스), 사비(스페인), 제라드(잉글랜드)가 포함됐고 수비수에는 말디니(이탈리아), 베르통언(벨기에), 고딘(우루과이), 카푸(브라질)가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에는 반 데 사르(네덜란드)가 선정됐다.
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 레전드 베스트11 중에서 월드컵 우승을 경험한 선수는 메시, 지단, 사비, 카푸 등 4명이었다.
월드컵 무대에서 한국을 상대로 경기를 치른 선수들도 9명이나 베스트11에 포함됐다. 한국은 지난 2002 한일월드컵에서 말디니가 수비진을 이끈 이탈리아와의 16강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승리를 거뒀고 사비가 승부차기 키커로 나섰던 스페인과의 8강전에서도 승리한 경험이 있다. 지난 카타르월드컵에선 호날두가 출전한 포르투갈을 상대로는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16강 진출에 성공하기도 했다.
반면 메시가 이끈 아르헨티나와 2010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만나 1-4 대패를 당했고 네덜란드의 레전드 반 더 사르가 골문을 지켰던 1998 프랑스월드컵 네덜란드전에서 0-5 대패를 당하기도 했다. 2002 한일월드컵 4강에서는 클로제가 공격수로 나선 독일에 패했고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에선 베르통언이 수비진을 이끈 벨기에에 패하기도 했다. 우루과이의 수비수 고딘과는 월드컵 무대에서 두차례 맞대결을 펼쳐 1무1패를 기록했다. 지단이 팀을 이끌었던 프랑스와는 2006 독일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맞대결을 펼쳐 무승부를 기록하기도 했다.
브라질의 레전드 카푸는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한국과의 대결은 없었지만 한국과의 A매치에 3차례나 출전하기도 했다. 한국은 지난 1999년 서울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선 당시 카푸가 활약했던 브라질에 1-0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잉글랜드의 제라드는 베스트11에 선정된 선수 중 유일하게 한국전 출전 경험이 없다. 한국은 지난 2002년 5월 잉글랜드와 유일한 A매치를 치렀지만 당시 대표팀에 소집되어 있던 제라드는 한국전에 결장했다.
[한국전에 출전한 메시. 사진 = 트랜스퍼마크트/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