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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영화 '드림'이 연출자 이병헌 감독의 전작들과 흥미로운 연결고리로 눈길을 끌고 있다.
'드림'은 개념 없는 전직 축구선수 홍대(박서준)와 열정 없는 PD 소민(아이유)이 집 없는 오합지졸 국대 선수들과 함께 불가능한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참신한 소재와 특유의 유머러스하고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대사로 두터운 팬층을 형성한 이병헌 감독의 신작이다.
특히 '드림'에는 이병헌 감독 전작들을 엿볼 수 있는 특별한 연결고리로 예비 관객들의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이병헌 감독은 2019년 해체 위기의 마약반 5인방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취업한 치킨집이 일약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극한직업'을 통해 천만 관객을 동원, 전 세대 관객을 사로잡았다. 같은 해 서른 살 여자 친구들의 고민, 연애, 일상을 그린 드라마 '멜로가 체질'로 청춘들의 이야기를 솔직하고 유쾌하게 담아내며 스크린을 넘어 안방극장까지 장악했다.
불가능한 꿈을 향한 특별한 도전기를 그린 신작 '드림'은 매력적인 캐릭터와 듣는 재미를 선사하는 말맛 나는 티키타카 그리고 관객들의 공감대를 자극하는 스토리까지 이병헌 감독의 장기가 총망라된 작품으로 관심을 더한다.
특히 쏘울리스 축구선수부터 열정리스 다큐 PD, 축알못 홈리스 축구단까지 이유도, 사연도, 꿈도 가지각색인 이들의 특별한 조합은 전작에 이어 이병헌 감독 특유의 경쾌함이 살아있는 연출로 신선한 재미와 웃음을 배가시킬 것이다.
여기에 쏘울리스 PD 소민을 비롯해 올드보이 환동, 딸바보 효봉, 반칙왕 범수, 앵그리 키퍼 문수, 긍정파워 사무국장 인국 등 '드림'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이름은 '극한직업', '멜로가 체질' 등 이병헌 감독의 전작에서도 여러 차례 등장해 일명 이름 평행이론을 완성시키며 관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안긴다.
'드림'은 오는 4월 2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박서준과 아이유 주연 '드림' 포스터. 사진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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