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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프랑스 리그1 거함 파리 생제르맹(PSG)이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에게 연봉 삭감을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메시는 올 시즌을 끝으로 PSG와 계약이 종료된다. 재계약 협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PSG의 연봉 삭감 요청에 메시가 PSG를 떠날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메시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사우디아라비아 그리고 바르셀로나 복귀를 놓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시는 현재 PSG에서 74만 파운드(11억 8700만원)의 주급을 받고 있다. PSG는 연봉 삭감을 원한다. 이유는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제재를 피하기 위해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비용 절감이 필요하고, 선수들 연봉 삭감이 동반돼야만 한다.
프랑스의 '레키프'는 "PSG는 더 많은 FFP 제제를 피하기 위해 비용을 절감해야 한다. 때문에 메시의 74만 파운드의 계약을 연장하지 않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그렇게 된다면 메시는 오는 여름 이적료 없이 팀을 떠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PSG는 이미 지난 9월 FFP 제재로 엄청난 벌금을 받았다. 앞으로 추가적인 벌금도 남아있다. 즉 PSG는 더 많은 처벌을 피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비용을 절감해야 한다. PSG는 메시와 재계약 협상을 시작했지만 합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PSG는 메시가 남기를 원한다. 하지만 메시가 연봉 삭감을 수용할 의사가 없다면, 지금 연봉대로 계약 연장은 할 수 없다. PSG는 그렇게 할 수 있는 여유가 없다"고 분석했다.
메시와 함께 또 한 명의 고액 연봉자인 세르히오 라모스 역시 메시와 같은 상황에 처해 있다. 라모스 역시 연봉 삭감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재계약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라모스도 사우디아라비아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리오넬 메시.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더선]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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