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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한빈 기자] 방송인 신동엽이 꼰대가 되지 않는 비결을 공개한다.
오는 3일 방송될 채널S·MBN '오피스 빌런'에는 MZ세대를 대표하는 직장인 재재가 등장한다. 재재는 S본부에서 PD로 직장생활도 하며 유튜브 채널도 운영하는 '연반인'으로 관심을 모았다. '연반인'은 연예인과 일반인을 합친 신조어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신동엽은 "재재도 후배들한테는 꼰대일 수 있냐"며 재재의 직장생활을 궁금해했다. 개그우먼 홍현희도 "소통이 잘 되냐. 꼰대라는 소문이 있다"라며 재재를 추궁했다.
재재는 "제가 팀에서는 최고참이다"라며 "이제 새로 일하는 친구들이 들어오면 제가 거의 이모뻘이다. 꼰대가 되어가고 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재재는 "후배들에게 일을 가르쳐 줄 때 '왜 못하지?', '이 일을 왜 이렇게 했지?'라고 하니까…"라며 뜻밖의 꼰대력을 내비쳤다.
홍현희가 "나 땐 다 했는데 왜 안 돼?"라고 한 데 이어 개그맨 이진호는 "그거 하나 못 해? 그게 안 돼?"라며 재재를 꼰대 모드로 몰아가 웃음을 자아냈다. 당황한 재재는 "퇴근 후 밤에 생각하면 너무 프로페셔널하지 못하고 그 친구가 상처받았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후회한다"라며 수습했다.
신동엽은 "사회생활에서는 절대 화를 내면 안 된다"라며 "상대방이 잘못했을 때 화를 내면 잘못은 기억 못 하고 내가 화낸 상황만 기억하게 된다. 그리고 화를 냈으니 퉁 쳤다고 생각한다"라고 인생 경험을 바탕으로 조언했다.
재재는 "그럼 어떻게 해야 하냐"라며 방송 32년 차 신동엽에게 대처법을 되물었다. 이에 신동엽은 "내가 믿는 신이나 조상에게 간절히 빌면서 그런 애들하고 엮이지 않게 해달라고 한다"라고 답해 폭소하게 했다.
'오피스 빌런'은 매주 월요일 밤 10시 45분에 방송된다.
['오피스 빌런'에 출연하는 재재, 신동엽, 홍현희, 이진호. 사진 = 채널S·MBN 제공]
노한빈 기자 1bea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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