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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칼바람'이 불고 있다.
잇따라 감독 경질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위팀 감독뿐 아니라 최근에는 EPL 대표적 강호 클럽의 감독들도 쫓겨났다.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그랬고, 그레이엄 포터 첼시 감독도 같은 처지다.
이제 현지 언론들은 다음 차례가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EPL 강호 중 흔들리고 있는 팀이 리버풀이고, 감독이 교체되지 않은 유일한 팀도 리버풀이다. 리버풀 역시 올 시즌 최악의 상황이다. EPL에서는 8위로 추락해 있고, 참가한 모든 대회는 조기 탈락했다. 올 시즌 무관을 확정지은 리버풀이다.
따라서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클롭 감독이 경질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 2-5 참패에 이어 지난 29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1-4로 패배하자 이런 분위기는 더욱 확산됐다. 클롭 감독의 계약은 오는 2026년까지다.
이에 클롭 감독은 당당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그는 오는 5일 열리는 첼시와 EPL 30라운드를 앞두고 "해고되는 것은 두렵지 않다. 겁 먹을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가 올 시즌에 한 일 때문에 그러는 것이 아니다. 내가 리버풀 감독으로서 지금까지 해온 과거가 있기 때문에 내가 지금 여기 앉아 있을 수 있는 것이다. 리버풀에는 현명한 주인이 있다. 나의 상황, 팀의 상황을 알고 있다. 만약 올 시즌이 나의 첫 번째 시즌이었다면 나는 해고당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클롭 감독을 말대로 그는 리버풀의 새로운 황금기를 열였다. 2015년 리버풀 지휘봉을 잡은 클롭 감독은 UCL 우승은 물론, 리버풀의 염원이었던 EPL 우승도 일궈냈다. 한 시즌 부진으로 클럽 감독의 영광을 퇴색시킬 수는 없는 일이다.
클롭 감독은 반전을 약속했다 그는 "나는 리버풀 감독으로서 이것을 해결해야 한다. 지금처럼 계속 할 수는 없다. 올 시즌 실망스럽고, 리버풀과 나는 탈출구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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