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은, 송가인과 선곡 쟁탈전? “1순위로 ‘비나리’ 원했는데…” (‘불후의 명곡’)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가수 양지은이 송가인, 알리와 선곡을 두고 쟁탈전을 벌였던 사실을 털어놨다.

8일 방송된 KBS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은 지난주에 이어 600회 특집을 맞아 아티스트 심수봉 2부로 꾸며졌다.

이날 MC 이찬원은 “참 재미있는 게 있다”며 ‘미스트롯1’ 우승자인 송가인과 ‘미스트롯2’ 우승자인 양지은이 노래 한 곡을 두고 경쟁이 붙었다고 밝혔다. 선곡부터 치열한 쟁탈전이 벌어졌던 것.

이찬원이 “양지은 씨가 원픽으로 이 곡을 원했다고 들었다”라고 묻자 양지은은 “1번 ‘비나리’로 제출을 했다. 근데 많이들 제출해서 제비뽑기를 해야 된다고 하더라. 직접 왔다”라고 털어놔 놀라움을 자아냈다.

출연자 최초로 제비뽑기에 직접 참여한 양지은에 대해 이찬원은 “사실 선곡 뽑기 할 때 가수가 직접 와서 뽑는다는 게 진짜 쉽지 않은데”라며 놀라워했다.

양지은은 “내 손에 맡겨보겠다 해서 직접 갔는데 알리 선배님 매니저님이 먼저 잡아서 X가 나왔다. 그래서 좌절하고 두 개가 남았는데 내가 뽑아야 할 차례였다”라며, “내 앞에 굴러온 건 뭔가 아닐 거 같아서 제일 멀리 있는 걸 뽑았는데 그게 X였고, 내 앞에 떨어진 게 O였던 거다”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양지은의 고백에 이찬원은 “결과는 송가인 씨 매니저분이 금손이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MC 김준현 역시 “그래서 가수분들이 절대 직접 안 오시는 게 안되면 남 탓이라도 해야 한다”라며 거들어 웃음을 안겼다.

[사진 = KBS2TV ‘불후의 명곡’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