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영화 '킬링 로맨스'는 섬나라 재벌 조나단(이선균)과 운명적 사랑에 빠져 돌연 은퇴를 선언한 톱스타 여래(이하늬)가 팬클럽 3기 출신 사수생 범우(공명)를 만나 기상천외한 컴백 작전을 모의하게 되는 이야기. 이원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영화 '뷰티인사이드'(2015)의 박정예 작가가 극본을 썼다.
특히 이원석 감독은 2013년 영화 '남자사용설명서'로 B급 코미디 장르에 한 획을 그은 바. 이른바 '병맛' 코드의 진수를 보여주며 탄탄한 마니아층까지 형성, 지금도 회자되는 레전드 명작을 탄생시켰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재기 발랄한 연출력으로 자칫 난해할 수 있는 설정과 캐릭터들을 맛깔나게 요리해 내는 내공을 자랑한다.
뿐만 아니라 '킬링 로맨스'에는 '남자사용설명서' 주연 오정세가 깜짝 출연, 세계관을 공유하며 반가움을 자아냈다. '찌질한' 톱스타 이승재(오정세)가 불가마 찜질방 광고 모델로 등장한 것. 이에 대해 이원석 감독은 "오정세와 예전에 '이승재는 10년 뒤에 뭘 하고 있을까'라는 얘기를 나눈 적이 있다. 찜질방이나 노래방을 할 것 같은데 뭘 하든 실패해서 우울한 삶이었을 거라고 그러더라. 이번 영화 스토리와 부합돼 오정세에게 특별출연을 부탁했다"라고 밝혔다.
'킬링 로맨스'는 내일(14일) 개봉한다.
[이하늬와 이선균 주연작 '킬링 로맨스' 메인 포스터.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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