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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11일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열린 나눔실천 기부자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그동안 대통령 배우자를 명예회장으로 추대해왔으며, 이날 김 여사는 제5대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대통령실 제공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11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디지털타임스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추대식을 갖고 "25년 간 소외된 이웃을 살펴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일원이 돼 영광스럽다"며 "저도 우리 사회 곳곳에 사랑과 희망을 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그동안 대통령 배우자를 명예회장으로 추대해왔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대통령 배우자가 직접 모금회를 방문해 추대식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김 여사는 추대식에 이어 가족 기부자, 튀르키예 지진 성금 기부자 등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기부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김 여사는 "우리나라가 비약적인 경제 성장을 이뤘지만 아직 사회 곳곳에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많다"며 "선한 영향력을 베풀고 계신 여러분이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는 본보기"라고 격려했다.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이 "어려운 시기일수록 모금액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며 우리나라의 기부 문화 확산을 언급했고, 김 여사는 "힘들고 외로울 때 소중한 친구는 다시 일어날 힘을 준다"며 "나눔을 통해 서로의 친구가 되어 주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김 여사는 이날 명예회장으로서 강원도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을 기부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를 포함해 강원도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긴급 지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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