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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5선 국회의원 출신의 보수 원로 박찬종 변호사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유승민 전 의원을 겨냥해 “현재로서는 민주당에 가야 할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박 변호사는 11일 CPBC라디오 ‘김혜영의 뉴스공감’ 인터뷰에서 “작년 3월9일 대통령 선거는 자유민주주의 질서를 지키는 것(이었다)”이라며 “종교의 자유를 지키고, 투표의 자유를 지키고, 언론의 자유를 지키고, 민주공화정을 하는 자유민주 질서를 지키는 쪽이냐. 아니면 북한 쪽을 존중하는 종북주사파 쪽이냐(를 묻는 선거였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전쟁에서 이준석, 유승민은 ‘나는 상관없다. 이재명이 되도 상관없다. 나는 기득권에 있을 것이다’. 이 생각으로 총질을 했기 때문에 전당대회에서 배제된 거 잘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국민의힘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서는 윤심(尹心·윤석열 대통령의 의중) 선거로 치러진 3·8전당대회를 원인으로 꼽았다. 박 변호사는 “김기현에 대한 신임투표로 전락하니까 컨벤션 효과가 어디 있나”라며 “나경원 배제한 것은 나경원 쪽의 잘못도 있지만 그게 너무 거칠게 배제를 했다”고 평가했다.
1년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 대해서는 “윤심이 공천에 관여하거나, 윤 대통령 주변이 공천에 관여했다는 흔적을 남기면 망친다”며 “보도된 대로 검사 출신을 대거 공천한다고 의도적으로 그렇게 해도 공천을 망치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용산은 일체 공천에 개입하지 말아야 하고, 철저하게 공천 룰을 만들어서 상향식으로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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