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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14개월만에 이렇게 추락할 수가 없다. 그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자.”
끝모를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델리 알리를 위해 언론과 팬들이 축구인들이 나서자고 주장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중요한 것은 알리가 정신을 차리는 것이다.
데일리스타는 12일 ‘지금 다시 알리를 제자리로 돌려놓지 않으면 그의 축구 인생은 끝이 날것’이라고 우려하는 기사를 내보냈다.
데일리스타의 기자는 델리 알리의 경력은 지금 아니면 결코 없을 순간에 접근하고 있다고 전딘했다. 즉 축구 인생이 끝날 것이라는 의미이다.
델리 알리가 토트넘에서 에버턴으로 이적한 것은 불과 14개월 전이었다. 당시 프랭크 램파드 감독은 에버턴이 강등권 싸움을 하고 있는 시점에 프리미어 리그 최고의 선수를 에버턴으로 데려 온것에 대해서 다들 흥분했다고 한다. 토트넘 시절 ‘천재’라는 소리를 들은 알리였기에 그가 마치 ‘구세주’였을 것으로 보인다.
에버턴 팬들은 잉글랜드 전설인 램파드가 알리의 재기를 도와줄수 있고 알리는 에버턴의 강등을 막아줄 수 있을 것이라는 ‘윈-윈’의 꿈을 가졌었다.
하지만 그는 끝없이 추락했고 급기야 며칠전에는 ‘웃음가스’를 흡입하고 있었다. 영국에서는 범죄는 아니지만 모두들 충격을 받은 것은 사실이다.
데일리 스타 기자는 “알리는 현재 고관절 부상에서 회복 중이다. 하지만 알리는 입을 다물고 있어 지금 어떤 상태인지 아무도 모른다”면서 “알리에게 도움을 줘야한다”고 주장했다.
물론 모든 책임은 알리가 져야한다. 그는 성인이기 때문에 모든 것은 그의 책임이다.
하지만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알리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금은 알리와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 그를 도울 때라는 것이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나 프로 축구 리그(PFA)등 알리를 보살필 의무가 있는 축구인들이 나서야 할 때라고 한다.
데일리스타 기자는 알리는 에버턴과 내년 시즌까지 계약이 되어 있다. 27살밖에 되지 않은 그토록 많은 재능을 가졌던 알 리가 잊혀진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면서 축구인들에게 다시 한번 촉구했다.
[토트넘시절 손흥민의 단짝이었던 델리 알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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