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최근 아프리카에는 빅터 오시멘(나폴리) 열풍이 불었다.
나폴리를 이탈리에 세리에A 33년 만에 우승으로 이끌고 있는 킬러, 세리에A 득점 1위 오시멘은 나이지리아 출신. 아프리카의 자랑이었다.
오시멘은 리그에 멈추지 않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일부 전문가들은 오시멘이 이끄는 나폴리가 UCL 우승까지 가능하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여기에 멈추지 않고 오시멘은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세계 유수의 명가들에게 러브콜을 받고 있다. 오시멘과 나이지리아, 그리고 아프리카는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하지만 오시멘의 비상도 부상에 잠시 발목이 잡혔다. 지난 13일 열린 UCL 8강 1차전 AC밀란 원정에서 오시멘은 출전하지 못했고, 나폴리는 0-1로 패배했다. 아프리카는 눈물을 흘려야 했다.
나폴리는 오는 19일 8강 2차전 홈경기를 펼친다. 다행스럽게도 오시멘이 돌아왔다. 오시멘은 16일 열린 베로나와 경기에서 후반 27분 교체 투입되며 부상 복귀를 알렸다. UCL 8강 2차전 출전이 가능한 상황이다.
하지만 여전히 아프리카는 한숨을 쉬고 있다. 오시멘이 돌아왔지만 핵심 수비수 김민재가 없기 때문이다. 김민재는 8강 1차전에서 경고를 받아 2차전에 뛸 수 없게 됐다. 김민재가 없는 나폴리. 오시멘이 와도 기대감이 떨어지는 이유다.
아프리카의 소식을 전하는 'Africa Top Sports'는 16일 "팬들의 엄청난 기대를 받고 있는 오시멘이 AC밀란과 UCL 8강 2차전에 나설 것이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 역시 오시멘이 8강 2차전에 출전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스트라이커는 돌아왔지만 나폴리는 수비수 김민재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며 안타까움을 숨기지 못했다.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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