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장률이 '몸값'으로 칸에 입성한 소감을 밝혔다.
진선규, 전종서, 장률은 16일 오후 마이데일리와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극본 전우성 최병윤 곽재민 연출 전우성)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장편 경쟁부문 초청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몸값'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국내 OTT 오리지널 시리즈로는 최초로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장편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받았다. 베스트 시리즈, 음악상, 각본상, 배우상(베스트·스페셜) 등 5개 부문에서 장편 경쟁부문 후보작 10편과 경합을 벌인다.
이날 장률은 "어떻게 비행기를 타고 이렇게 왔다. 시간여행을 한 것 같다. 그리고 꿈속에 있는 기분이다. 둘째 날인데 계속 꿈꾸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너무나 영광스럽고 기쁜 마음을 잘 간직하려고 한다"고 설렘을 드러냈다.
그는 준비한 수상소감이 있는지 묻자 "사실 준비를 안 했다"며 고개를 저었다. 그러면서도 "우리 작품이 상을 받게 된다면 열심히 진짜 박수 쳐야겠다. 너무 기쁠 것 같다. 꼭 수상의 영광이 주어졌으면 한다"고 기대를 표했다.
이어 "나는 사실 항상 작품을 할 때 도전적인 작품에 끌린다. 작품이 갖고 있는 특성이나 혹은 캐릭터의 어떤 독창성 이런 것들에 굉장히 끌림을 느낀다"며 "그런데 '몸값'은 그런 면이 굉장히 많았던 작품이다. 그래서 칸에 와서 이렇게 도전을 하고 있는 게 너무 감사하고 기쁘다"고 감격을 전했다.
지난해 10월 첫 공개된 '몸값'은 서로의 '몸값'을 두고 흥정하던 노형수(진선규), 박주영(전종서), 고극렬(장률)이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에 갇힌 후, 각자 마지막 기회를 붙잡기 위해 위험한 거래를 시작하며 광기의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다. 티빙과 파라마운트+의 두 번째 파트너십 작품으로 선정돼 올여름 파라마운트+를 통해 글로벌 공개를 앞두고 있다.
[배우 진선규 전종서 장률. 사진 = 티빙 제공]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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