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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사카가 페널티킥을 실축한 아스날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승리를 놓쳤다.
아스날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프리미어리그 선두 아스날은 이날 무승부로 23승5무3패(승점 74점)를 기록한 가운데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70점)와의 격차가 승점 4점 차로 줄어들었다.
사카는 웨스트햄전에서 팀이 2-1로 앞서고 있던 후반 7분 페널티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섰지만 왼발로 때린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이후 아스날은 후반 9분 보웬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끝에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영국 미러는 17일 '웨스트햄전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한 사카가 인종차별 공격을 당했다'며 '사카가 인종차별 공격을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유로 2020 결승전 이후에도 인종차별 공격을 당했다'고 언급했다.
사카는 웨스트햄전을 마친 후 자신의 SNS를 통해 '결과와 관계없이 나는 항상 나의 책임을 받아들인다. 아스날팬들에게 사과한다'고 전했다.
사카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31경기에 출전해 12골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아스날의 리그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다. 사카는 올 시즌 맹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웨스트햄전 페널티킥 실축으로 인종차별 공격에 이어 팬들에게 사과까지 전했다.
[사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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