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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아스널이 중요한 순간이 미끄러졌다.
아스널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치명적인 결과다. 이날 승점 1 추가에 그친 아스널은 31경기 승점 74가 됐고, 2위 맨체스터 시티는 30경기 승점 70이 됐다.
미국의 데이터 분석 업체 ‘파이브 써티 에잇’은 맨시티의 프리미어리그 역전 우승 가능성을 전망했다. 현시점 2위인 맨시티의 우승 가능성은 66%로 내다봤고, 1위 아스널의 우승 가능성은 34%에 그쳤다.
남은 일정 중에 두 팀의 맞대결도 있다. 오는 4월 말에 맨시티 홈에서 격돌한다. 아스널은 잔여 7경기 상대가 사우샘프턴, 맨시티, 첼시, 뉴캐슬, 브라이튼, 노팅엄, 울버햄튼이다. 쉽지 않은 대진이다. 반면 맨시티는 브라이튼, 아스널, 풀럼, 웨스트햄, 리즈, 에버턴, 첼시, 브렌트포드 순으로 리그 경기를 치른다.
아스널은 이번 웨스트햄전 무승부가 오래도록 머리에 남을 듯하다. 전반 초반부터 리드를 잡고 승리를 확신했기 때문이다. 전반 6분 만에 가브리엘 제주스가 선제골을 넣었다. 9분에는 마르틴 외데고르가 추가골을 넣었다.
그 다음이 문제였다. 전반 중반에 페널티킥(PK) 실점을 내줘 2-1 추격을 허용했다. 후반 4분에는 부카요 사카가 PK를 실축했다. 결국 후반 8분 웨스트햄에 동점골을 내주고 2-2로 비겼다. 아스널은 쉽게 갈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날렸다.
한편, ‘파이브 써티 에잇’은 프리미어리그 최종 순위로 3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4위는 뉴캐슬을 예측했다. 5위는 브라이튼이며 6위는 리버풀이다. 7위 자리에 토트넘이 등장했다. 이 데이터에 따르면 토트넘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는 물론 유로파리그에도 출전할 수 없는 처지가 된다.
[부카요 사카, EPL 예상 순위.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파이브 써티 에잇]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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