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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아스널 주장 마르틴 외데고르가 자책했다. 형편없는 경기력에 “멍청한 짓”이라고 할 정도였다.
아스날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선두 아스날은 승점 3점을 챙기지 못해 2위 맨체스터 시티와의 승점차가 4점차로 줄어들었다. 아스널은 23승5무3패(승점 74점), 맨시티는 22승4무4패(승점 70점)이다.
특히 아스널은 전반 6분 제주스가 선제골을, 3분 뒤에는 마르티넬리의 크로스를 외데고르가 발리슛으로 연결하며 2-0으로 앞섰다. 이 정도면 대승이 가능한 경기였다. 이후 80분간 더 이상 골문을 열지 못하고 2점을 내주며 결국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어이없게도 반드시 이겨야할 경기에서 무승부로 승점 1점만을 추가하자 주장 외데고르가 팀을 향해서 쓴소리를 냈다.
더 선에 따르면 경기후 외데고르는 ‘외스트햄을 상대로 공을 가지고 멍청한 일을 했다’고 자책했다.
경기후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를 가진 외데고르는 “우리는 공을 가지고 많은 바보 같은 짓을 했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외데고르는 “우리가 경기를 시작한 방식은 정말 좋았다”면서 “하지만 이후 웨스트햄이 롱패스를 하고 많은 스로인과 코너킥을 얻었다. 우리는 웨스트햄 선수들이 그들의 자질을 발휘하도록 내버려두었다. 우리는 많은 일을 더 잘했어야 했다”고 반성했다.
외데고르는 “우리는 그들이 원했던 게임을 제공했다. 웨스트햄이 전반 초반 완전히 기가 죽었었다. 하지만 이후 우리는 그들에게 희망을 주었기 때문에 무승부가 됐다. 이제 경기는 끝났고 우리는 다음 게임을 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실망하기는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도 마찬가지이다. 아르테타는 “매우 실망스러웠다. 우리가 경기를 시작한 방식은 훌륭했기에 더더욱 그렇다”며 “2-0으로 경기를 완전히 장악했다. 그리고 나서 우리는 느슨했다. 우리 자신을 탓해야 한다. 실제로 그들을 공격하고 그들의 목표를 위협하려는 우리의 목표를 잃은 것 같았다”고 경기 초반 앞서나간 것이 선수들에게 안이한 생각을 갖게 했다는 것을 인정했다.
아르테타 감독도 본인의 실수도 인정했다. 전반 10분께 이후 골이 터지지 않자 선수들을 교체했는데 “변화가 충분하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외데고르는 아스날이 세 번째 골을 찾기 위해 아르테타로 교체된 선수들 중 하나였지만, 거너스의 감독은 그의 변화가 "충분하지 않다"고 인정했습니다. 맨체스터 시티는 4월 26일 양 팀의 회담을 앞두고 경기를 앞두고 있지만 아스날의 리드는 이제 승점 4점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아르테타는 “오는 22일 사우샘프턴전서는 반드시 승라하겠다. 지금 중요한 것은 그것이다”라고 밝혔다.
[아스널 주장 외데고르가 페널티킥을 실축한 사카를 위로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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