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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이제훈이 '모범택시3'에 대한 기대를 말했다.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 여정을 마친 배우 이제훈을 17일 만났다.
'모범택시2'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 기사 김도기(이제훈)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
이제훈은 작품에서 가해자들이 저지른 범죄 방식에 걸맞게 '눈눈이이' 복수 작전을 선보이는 김도기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부캐 플레이 과정에서 펼쳐진 코믹한 상황극과 화려한 액션도 호평을 받았다.
이날 이제훈은 "시즌1이 많은 사랑을 받았고, 이어 시즌2를 한다고 했을 때 너무 너무 기뻤다. 또 다시 이야기를 만들어갈 수 있다는 사실이 감개무량했다. 다만 시즌1의 사랑을 시즌2가 그만큼 채워줄 수 있을까라는 걱정도 컸다. 그런데 시즌2가 더 큰 사랑을 받고 나니까 솔직히 얼떨떨한 기분도 든다. 축하 연락도 많이 받았고, 한편으로는 끝나니까 눈물도 많이 나더라. 지금까지 고생한 시간이 잘 마무리 되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종영의 소회를 밝혔다.이어 시즌2 종영과 함께 공식화 된 시즌3 제작에 대해 이제훈은 "배우들은 당연히 시즌3를 하고자 하는 부푼 기대감이 있다. 아직 정식 제안을 받은 상태는 아니다. 하고 싶은 마음은 당연히 있지만, 그렇다고 할 거에요라고 말을 하기에는 아직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이제훈은 "시즌3를 구체적으로 생각을 하진 못했지만 지금의 구성을 이어가고 싶은 것이 내 생각이다. 내 개인적인 생각은 무지개운수를 배경으로 하는 자리, 공간까지 시즌1부터 이어져야하고, 시그니처 음악도 계속 가져가면서 레트로적인 분위기를 계승해야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었다. 시청자의 기대에 부응하면서, 업그레이드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었다. 물론 시즌3를 하게 된다면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줘야 하지 않겠냐라는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한편, '모범택시'는 시즌3 제작을 확정한 상황이다.
[이제훈. 사진 = 컴퍼니온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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