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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스웨덴 출신의 센터백 데니스 하지카두니치가 마요르카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러시아의 로스토프 소속. 2023년 마요르카로 임대됐다. 하지카두니치는 지난 9일 레알 바야돌리드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8라운드에서 첫 경기를 치렀다. 선발 출전한 하지카두니치. 레알 바야돌리드와 3-3 무승부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그에게는 의미 깊은 경기였다.
하지카두니치는 16일 스웨덴의 'Expressen'과 인터뷰를 통해 마요르카 데뷔전의 의미, 마요르카 적응기 등을 털어놨다.
그는 데뷔전에 대해 "그동안 경기를 뛰지 못해 혼자 훈련을 해야 했다. 팀 훈련과 달라 폼이 많이 떨어졌다. 이번에 오랜만에 경기에 뛸 수 있었다. 정말 재미있었다. 이런 좋은 팀을 상대로 90분을 뛰어 뿌듯하다. 어렸을 때부터 라리가를 꿈꿨는데, 드디어 데뷔를 할 수 있게 돼 스스로가 멋있었다. 물론 다음 셀타 비고와 경기에서도 뛰고 싶다"고 말했다.
마요르카 선택과 생활에는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하지카두니치는 "이전에 마요르카에 와본 적이 없었다. 와보니, 이렇게 좋은지 몰랐다. 확실히 기대 이상이다. 마요르카 생활을 정말 즐기고 있다. 나에게 관심을 보인 팀이 꽤 있었지만 나는 결국 마요르카를 선택했다. 마요르카가 나의 잠재력을 알아봐 줬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하지카두니치는 마요르카에서 경험한 놀라움 '3가지'를 설명했다. 바로 너무나 인상적이었던 3명의 선수들이다. 함께 훈련하고 경기를 뛰어보니 감탄사가 나올 만한 훌륭한 선수들이었다.
3명은 공격수 베타드 무리키, 골키퍼 프레드락 라이코비치, 그리고 이강인이었다.
하지카두니치는 "지금까지 마요르카에서 생활하면서 3명의 선수에게 특히 깊은 인상을 받았다. 마요르카에는 엄청난 기술을 자랑하는 선수들이 많다. 그중에서도 골키퍼 라이코비치는 정말 날카롭다. 아주 좋은 스트라이커 무리키도 있다. 그리고 이전 발렌시아에서 뛰었던 이강인은 정말 훌륭한 기술과 폭발력을 가지고 있다"며 감탄했다.
[이강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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