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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고의 발이 프레임 중앙에 놓이자 팬들은 열광했고, 크리시 테이겐은 이 상징적인 장면과 촬영 방법에 대한 전체 다큐멘터리 제작을 요구하기도 했다. 그는 트위터에 “이 장면에 대한 모든 것을 알고 싶다”고 썼다.
마고 로비의 발 페티쉬가 관심을 끈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의 영화엔 언제나 발이 등장했다.
제임스 건 감독의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마고 로비는 발과 발가락을 이용해 납치범의 목을 조르고 열쇠를 훔친다. 특히 로비가 직접 스턴트를 해냈다는 점에서 인상적이다. 실제로 제임스 건 감독은 나중에 이 장면의 소품과 설정 때문에 일부 팬들이 스턴트 더블이라고 오해했다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발 페티쉬’에 가장 적극적인 감독은 타란티노다. 한 네티즌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에 등장하는 발 장면만 따로 편집해 3분 분량의 영상을 제작했다.
타란티노 감독은 1994년 우마 서먼 주연의 ‘펄프 픽션’을 시작으로 여배우의 발에 약간의 집착을 보였다.
‘킬 빌’ 시리즈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를 포함하여 그의 영화 대부분에는 적어도 한 번의 발 장면이 포함되어 있다.
타란티노 감독은 과거 GQ와 인터뷰에서 “나는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좋은 감독들의 영화에는 발이 많이 등장한다. 그것은 단지 좋은 방향이다. 나 이전에 발 페티시즘을 정의한 사람은 루이스 부뉴엘이었다. 히치콕도 그런 비난을 받았고 소피아 코폴라도 그런 비난을 받았다”고 말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디즈니]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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