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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사디오 마네가 바이에른 뮌헨 역대 최고 벌금 징계를 받았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17일(한국시간) “마네가 구단에 내야하는 벌금이 30만 유로(약 4억 3,200만 원)에 달한다. 이는 바이에른 뮌헨 벌금 징계 역사상 최고 기록”이라고 전했다. 또한 “바이에른 뮌헨은 올여름에 마네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마네는 입단 1년 만에 내쫓기게 됐다.
최근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 내부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 벌어졌다.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마네 르로이 사네 사이에 붙은 언쟁이 몸싸움으로 이어진 것이다. 그것도 팀 동료들이 다 보는 라커룸에서 주먹질까지 나왔다.
사건은 지난 12일(한국시간)에 터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을 치렀다. 결과는 바이에른 뮌헨의 0-3 대패.
이날 마네는 후반에 교체로 들어갔고, 사네는 90분 풀타임을 뛰었다. 둘이 함께 뛴 시간은 20분 내외다. 경기 도중에도 언쟁을 벌이던 사네와 마네는 라커룸에 들어가서도 언성을 높였다. 결국 마네가 사네의 얼굴을 때렸다. 동료 선수들이 이 둘을 급하게 말렸다. 사네는 피를 흘린 채 나갔다.
며칠 후 사네는 입술이 찢어진 채로 팀 훈련에 나왔다. 바이에른 뮌헨이 호펜하임전을 준비하던 공식 훈련 날, 사네의 모습이 포착됐다. 사네는 왼쪽 윗입술이 부어올랐다. 주먹을 휘두른 마네는 훈련에 나오지 않았다.
[마네, 사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더 선]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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