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지다 캡틴!'…모두가 '멘붕'일 때 결정적 한마디, "현재 1위는 아스널이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이 '멘탈 붕괴(멘붕)' 상태에 빠졌다.

아스널은 최근 2경기에서 충격적인 2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2경기에서 모두 2골로 앞서나가다 2골을 헌납하며 비겼다. 지난 10일 리버풀, 16일 웨스트햄전이 똑같았다.

다 이긴 승리를 놓친 아스널은 2위 맨체스터 시티의 거센 추격에 직면했다. 아스널은 1경기 더 치른 상황에서 승점 74점에 그쳤고, 1경기 덜 치른 맨시티는 승점 70점이다. 사실상 승점 차는 1점이라고 봐야 한다. 19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아스널에 찾아온 최대 위기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도 멘붕이다. 그는 2경기 연속 무승부에 대해 "나는 모르겠다. 우승 행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모르겠다. 아무것도 모른다"며 안타까움을 쏟아냈다.

이런 상황에서 아스널의 '캡틴'이 나섰다. 바로 마르틴 외데가르드다. 그는 팀이 흔들리고 있을 때 결정적 한마디를 던지며 팀을 다시 일으켜 세우고 있다.

외데가르드는 영국의 '풋볼 런던'을 통해 "현재 EPL 1위는 아스널이다"고 강조했다. 주장의 품격이 느껴지는 한마디였다.

이어 그는 "리그 우승의 주도권은 여전히 아스널이 쥐고 있다. 이 점을 기억해야 한다. 더 이상 무승부는 안 된다. 아스널이 다음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는 정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라이벌 맨시티에 대해서는 "우리는 그들이 원하는 경기를 해줬다. 우리는 그들에게 희망을 줬다. 답은 우리에게 있다. 이제 아스널은 앞을 내다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마르틴 외데가르드.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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