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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누가 노잼도시래?'…낭만+재미+성적까지 다 잡은 '축구맛집' 대전

시간2023-04-18 09:00:01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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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대전 이현호 기자] 악명높은 ‘노잼도시’ 이미지를 축구로 벗겨내고 있는 대전이다.

대전은 대표적인 노잼도시로 불린다. 즐길 거리가 부족해 ‘재미없는 도시’라는 꼬리표를 얻었다. 지역 정치인들마저 ‘노잼 탈출’을 공약으로 내걸 정도다. 검색창에 노잼도시를 검색하면 바로 대전이 뜬다. 노잼도시 순위까지 등장했는데 1위가 대전, 2위가 울산이다.

K리그1 대전 하나시티즌과 울산 현대는 지난 15일 K리그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자연스럽게 ‘노잼도시 더비’라는 웃지 못할 별칭까지 붙었다. 두 도시에서의 오락거리가 재미없을지는 몰라도 두 팀이 보여준 축구는 재미를 넘어 낭만과 감동이 있었다.

대전-울산 경기가 열린 15일, 대전역에서 내려 가장 먼저 본 풍경은 대전 명물 빵집 성심당이다. 성심당 대전역점 앞 긴 대기줄에서 낯익은 유니폼을 여럿 발견했다. 푸른색 울산 유니폼을 착용한 팬들이 설레는 표정으로 빵 메뉴를 고르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등에는 이청용, 김태환 등 축구선수 이름이 적혔다. (대전 팬들의 걸개 ‘빵 사러 온 겨?’ 문구도 이 때문이다.)

대전역에서 월드컵경기장역까지 대전 지하철 1호선을 타고 이동했다. 지하철 안에는 대전의 청록색+자주색 유니폼과 울산의 푸른색 유니폼이 공존했다. 울산 팬들은 저마다 성심당 쇼핑백을 하나씩 들고 있었다. 이미 성심당에 발도장을 찍고 경기장으로 이동하는 행렬이었다. 이날 울산 원정팬 1800여 명이 원정버스·KTX·자차 등을 이용해 대전을 찾았다.

경기장에 도착하니 축제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남측 광장에 자리한 푸드 트럭과 팬스토어, 이벤트 부스에는 사람이 쉴 새 없이 들락거렸다. 팬스토어에 진열된 대전 유니폼 및 굿즈는 일찍이 품절됐다. 부지런히 오지 않으면 유니폼을 사고 싶어도 살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날 입장 관중 수는 1만 6359명. 대전의 올 시즌 홈 개막전인 강원FC전(1만 8590명) 다음으로 많은 관중이 입장했다. 이번 울산전까지 포함해 대전의 홈 4경기 평균관중은 1만 4850명이다. 참고로 지역 프로야구팀 한화 이글스의 올 시즌 평균관중은 1만 367명이다. 대전이 한화 이글스를 넘었다. 이장우 대전 시장이 대전 홈 4경기 중 3경기를 직관한 이유를 알 수 있다.

응원 수준도 높았다. 떼창 응원가는 물론이며, 대전이든 울산이든 멋진 플레이가 나오면 일반석 관중들까지 엉덩이를 들썩이며 “오~~”하는 자연스러운 감탄사가 쏟아졌다. 두 팀 선수들은 관중들의 리액션에 보답하듯 90분 내내 처절하게 뛰었다. 대전의 2-1 승리를 알리는 휘슬 소리가 울리자 폭죽과 함께 관중들의 함성이 터졌다. 지난해 여름 이곳에서 열린 A매치의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경기장에서 만난 대전 팬 정이찬 씨는 “1위팀 울산 상대로 당연히 버티는 전술을 쓸 줄 알았다. 핵심 수비수 안톤까지 결장해서 대량 실점을 하지 않을까 걱정했다”면서 “하지만 초반부터 높은 압박으로 재미를 보고 선제골을 넣었다. 대전 축구는 결과를 위한 지루한 플레이가 아니라 투지 넘치고 낭만적인 축구다. 홈경기 분위기가 수년 전과 비교해 완전히 바뀌었다”고 돌아봤다.

원정팀 울산의 홍명보 감독의 기자회견 첫 마디는 “정말 재밌었다”였다. 6연승을 달리다가 시즌 첫 패배를 당했는데 표정이 밝았다. 왜일까. 홍 감독은 “대전이 K리그에 좋은 선례를 남겼다. 강팀 상대로 수비축구를 하지 않고 맞서야 한다는 걸 보여줬다. K리그에서 이런 경기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다음 말도 인상 깊었다. 홍 감독은 “대전은 원정팀에게 정말 힘든 곳”이라고 했다. 울산이 대전 원정을 온 건 8년 만의 일이다. 홍 감독은 울산 감독 3년 차다. 대전이 8년간 2부리그에 있어서 울산이 대전까지 올 일은 없었다. 그럼에도 홍 감독은 “원정팀에게 힘든 곳”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이제 대전은 강팀들도 원정 오기 두려워하는 곳으로 변모했다.

이민성 대전 감독은 “대전 사령탑을 맡을 때부터 대전 팬들의 잠재력을 알았다. 대전은 울산·전북 현대·FC서울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 팬덤을 모으는 게 가능한 팀”이라며 홈팬들의 응원 열기를 언급했다. 이날 1골 1도움을 기록한 이현식은 “경기 중에 힘들다가도 응원을 들으면 힘이 나서 더 뛰게 된다. 많은 팬들에게 성적으로 보답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대전 선수들의 퇴근길도 놀라웠다. 빅클럽 인기팀의 퇴근길을 방불케 했다. 경기 종료 시간이 오후 6시 30분, 선수단이 샤워를 마치고 인터뷰 후 구단 버스로 향한 시간은 오후 7시 30분 경이다. 대전 팬들은 늦은 시간까지 구단 버스 앞에서 노래 부르며 선수들을 기다렸다.

하나둘씩 경기장에서 나온 선수들은 팬들의 사인 및 사진 요청에 성실히 응했다. “이민성! 이창근! 이진현! 주세종!” 외침이 끝없이 들렸다. 대전 구단 버스는 오후 8시를 넘어서도 출발할 수 없었다. 버스 맨 앞자리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이 감독의 표정에는 여러 의미가 담겼다. 2부리그에서 진흙탕 싸움을 하던 시절과 비교해 모든 게 바뀐 대전이다. 큰 팀은 큰물에서 놀아야 한다.

[대전-울산 경기. 사진 = 대전 하나시티즌·한국프로축구연맹·마이데일리 DB]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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