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하, '아주 특별한 우리들만의 시간' 성료…팬들과 특별한 생일 콘서트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가수 정동하가 생일 기념 단독콘서트를 통해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정동하는 지난 16일 무신사개러지에서 생일 기념 콘서트 ‘아주 특별한 우리들만의 시간’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공연은 지난 4월 17일 정동하의 생일을 기념하여 하루 전날 진행된 생일 기념 공연으로, 그간 코로나로 인해 가까운 거리에서 소통할 수 있는 기회의 부재로 아쉬움을 느꼈을 팬들을 위해 개최된 콘서트다. 특히 티켓 오픈과 동시에 약 1분 만에 매진을 기록하는 등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아왔다.

정동하는 웅장한 밴드 연주와 함께 ‘리턴 투 이노센스(Return to Innocence)’를 부르며 화려한 오프닝을 열었다. 이어 자리해 준 팬들을 위한 감사 인사와 함께 생일 기념 콘서트를 개최한 소감을 전한 그는 ‘이매진(Imagine)’과 지난해 11월 발매한 싱글 ‘단골집’을 선곡하며 촉촉한 음색과 짙은 감성으로 공연 초반의 분위기를 뜨겁게 고조시켰다.

이어서 뮤지컬 극장에 온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무대들이 이어졌다. 정동하는 ‘대성당들의 시대’, ‘달’, ‘지금 이 순간’을 연달아 선보이며 각 곡에 어우러지는 표정과 제스처 연기까지 놓치지 않으며 무대를 가득 채웠다.

이날 정동하의 콘서트에는 KBS ‘불후의 명곡’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가수 손진욱이 게스트로 참석했다. 두 사람은 함께 ‘사랑했었다’ 무대를 꾸미며 뛰어난 가창력과 환상적인 찰떡 케미로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추억은 만남보다 이별에 남아’로 부드러운 면모를 보여준 정동하는 이어 ‘보헤미안 랩소디(Bohemian Rhapsody)’, ‘머니(MONEY)’, ‘파이터(FIGHTER)’, ‘알람’ 등 빠른 템포의 웅장한 음악들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공연 말미 정동하는 함께해 준 관객들에게 인사를 전하며 마지막 곡으로 ‘생각이나’를 열창했다. 이어 앵콜곡으로 ‘네버 엔딩 스토리(Never Ending Story)’와 ‘사랑할수록’ 무대를 선사, 마지막까지 알찬 구성과 다채로운 선곡으로 팬들의 호평 속에 공연을 성료했다.

[사진 = 뮤직원컴퍼니 제공]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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