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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이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치욕적인 참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에서 1-6으로 크게 졌다. 토트넘은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전반 21분 만에 5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지난 1992년 재출범한 프리미어리그에서 역대 최단시간 5실점 2위 기록이다. 토트넘은 왓포드가 지난 2019년 맨체스터 시티에게 전반 19분 만에 5골을 실점한 이후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2번째로 빠른 시간에 5골을 실점한 클럽이 됐다.
영국 BBC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기록적인 참패를 당한 토트넘의 뉴캐슬전 베스트11을 언급했다. 이 매체는 뉴캐슬전에 선발 출전한 토트넘의 케인, 쿨루셉스키, 손흥민, 호이비에르, 스킵, 사르, 페리시치, 다이어, 로메로, 포로, 요리스의 포메이션을 흑백으로 소개했다.
현역 시절 토트넘을 대표하는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BBC의 해설가 제나스는 '팀의 기세는 사라졌고 선수단은 믿음이 없다. 토트넘은 어떤 계획도 없이 경기를 펼쳤고 올 시즌 토트넘의 경기력을 본다면 놀라운 일도 아니다. 토트넘은 형편없는 경기를 펼치고 팀이 난장판인 것은 우연이 아니다'며 '콘테 감독을 경질한 토트넘은 새로운 감독을 영입하지 않았고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 토트넘은 콘테의 2인자 스텔리니에게 팀을 맡겼다. 지옥을 겪고 있는 토트넘은 매 경기를 두려워 할 것이다. 토트넘은 맨유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있고 경기장을 찾을 6만 4000명의 팬들은 토트넘 선수단에게 그들의 감정을 드러낼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2번째로 이른 시간에 5골을 실점한 클럽이 됐다. 프리미어리그에서 토트넘의 가장 암울한 날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토트넘의 스텔리니 감독 대행은 포백으로 전환한 것이 잘못이라는 것을 인정했다. 토트넘은 최근 9경기에서 2승에 그쳤다'고 언급하는 등 현지 매체의 혹평도 이어졌다.
토트넘은 뉴캐슬과의 맞대결에서 경기 초반 수비진이 붕괴되는 모습을 보였다. 뉴캐슬의 머피는 경기 시작 2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어 뉴캐슬은 전반 6분 팀 동료 셰어의 로빙 패스와 함께 토트넘 수비 뒷공간을 침투한 조엘링턴이 골키퍼 요리스까지 제치고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뉴캐슬은 전반 9분 머피가 중거리 슈팅으로 팀의 3번째 골을 터트렸고 전반 19분에는 토트넘 수비 뒷공간을 침투한 이삭이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행진을 이어갔다. 뉴캐슬은 전반 21분 이삭이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팀의 5번째 골을 터트려 대승을 예고했고 토트넘의 참패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토트넘. 사진 = BBC/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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