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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올해 1분기에도 괄목할 만한 실적을 이어나갔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24일 우리금융 1분기 실적발표 IR(기업설명회)에서 이같이 평가했다.
이날 우리금융은 2023년 1분기 당기순이익이 91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2조5505억원으로 7.6% 증가했다.
이자이익이 기업대출 증가와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2조2190억원으로 11.6% 상승했다. 비이자이익은 3320억원으로 13.4% 감소했다.
추후 경영전략에 대해 임 회장은 “증권·보험 등 비은행 부분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비금융 분야 미래 경쟁력도 높여 새로운 기회로 만들어 가겠다”고 제시했다.
당기순이익 9113억원 중 우리은행(8595억원) 비중이 94%에 달하는 데다, 1분기 우리은행 NIM(순이자마진)이 직전 분기보다 0.03%p(포인트) 하락한 1.65%를 기록했다.
이성욱 우리금융 부사장은 “저비용성 핵심예금 감소 등으로 조달비용이 상승했는데, 이에 따른 NIM 하락도 마지막 단계”라며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마무리된 만큼 이자·비이자이익 균형 수익구조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룹 판매관리비용률은 전사적인 비용 효율화 노력에 힘입어 전년말 대비 소폭 하락한 40.4%로 개선세를 이어 나갔다. 대손비용은 2614억원으로 연체율 상승 등에 따라 전년 대비 약 953억원 증가했다.
1분기 보통주자본비율은 12.1%를 기록했다.
임종룡 회장은 “내부통제 거버넌스 등 그룹체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경영컨설팅 등 지원 방안을 확대하는 등 모든 전략이 우리금융에 대한 신뢰로 다시 연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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