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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최강 몬스터즈의 '前 4번 타자' 이대호가 김성근 감독에게 선전포고를 한다.
1일 방송되는 JTBC '최강야구' 38회에서는 최강 몬스터즈와 프로 구단 랜더스 2군의 치열한 접전이 그려진다.
‘조선의 4번 타자’로 불리며 최강 몬스터즈의 ‘고정 4번 타자’였던 이대호는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바 있다. 정성훈이 새로운 4번 타자로 낙점됐고, 개막전 만루 홈런을 치며 승리의 일등 공신으로 활약하자 이대호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이대호는 떨어진 자존심 회복을 위해 김성근 감독에게 의지를 강하게 어필한다고. 그는 경기 전 웜업 타임에 김성근 감독에게 “감독님이 연습 안 한다고 저 못 믿으시니까 실력으로 이겨내겠습니다. 대타를 나가 잘 쳐서 (주전으로) 올라가겠습니다”라고 말한다.
이대호의 패기 넘치는 모습에 김성근 감독은 너털웃음을 짓는다. 과연 이대호가 이번 경기에서는 선발 라인업에 들 수 있을지, 이번 경기에서 자신의 실력을 증명하고 김성근 감독의 신뢰를 회복해 4번 타자 자리를 되찾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1일 밤 10시 30분 방송.
[사진 = JT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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