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클롭 감독의 리버풀을 상대로 다시 한 번 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1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후반 32분 만회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로메로의 로빙 패스를 이어받아 리버풀 수비 뒷공간을 침투한 후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리버풀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이날 득점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7시즌 연속 10골을 돌파하는 맹활약을 이어갔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 9분 시도한 왼발 슈팅이 골포스트를 강타하기도 했다. 후반전 추가시간 프리킥 상황에선 키커로 나서 히샬리송의 동점 헤더골을 어시스트하기도 했지만 난타전을 펼친 토트넘은 경기 종료 직전 디오고 조타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영국 리버풀에코는 30일 손흥민에 대한 클롭 감독의 인터뷰 내용을 재조명했다. 손흥민은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동안 클롭 감독을 상대팀 감독으로 만나 17경기에 선발 출전해 10골을 터트렸다. 클롭 감독의 도르트문트 시절에는 5경기에 선발 출전해 5골을 터트렸고 클롭 감독의 리버풀을 상대로는 최근 9경기에서 5골을 기록했다.
클롭 감독은 "나의 가장 큰 실수는 손흥민을 영입하지 않은 것이다. 훌륭한 선수이고 환상적인 선수다. 한국 축구의 상징이자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하나"라는 뜻을 나타냈었다.
손흥민은 지난 2013년 함부르크(독일)에서 레버쿠젠(독일)으로 이적했었다. 당시 클롭 감독이 이끌던 도르트문트도 손흥민 영입을 원했었다. 손흥민은 당시 도르트문트 대신 레버쿠젠 이적을 선택했던 것에 대해 "분데스리가에 머물고 싶었다. 레버쿠젠과 도르트문트가 나를 원했다. 두팀 모두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팀들이었다. 하지만 도르트문트가 레버쿠젠보다 로테이션을 더 많이 사용하는 것 같았다. 그것이 내가 도르트문트보다 레버쿠젠을 선택한 이유다.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는 것이 정말 중요했다"고 전했다.
[손흥민과 클롭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